▲ D타워 돈의문 전경.
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DL그룹의 주요계열사들이 사업성 창출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친환경 제품과 자원순한·사회공헌 등 ESG활동에 힘쓰고 있다.
DL이앤씨는 친환경 사업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DL이앤씨는 지난해 1월 미국 SMR 개발사인 엑스에너지(X-Energy)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결정하고 2000만 달러(약 2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인수했다. 엑스에너지는 물이 아닌 새로운 냉각재를 적용하는 비경수로형 4세대 SMR 분야의 선두주자로 인정받는다. 고온가스로(HTGR) 분야에서 가장 앞서가는 개발사로 손꼽힌다.
엑스에너지는 SMR 기술의 안정성과 경제성을 인정받아 미국 정부의 대규모 자금 지원(12억 달러)과 함께 지속적인 민간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오는 2029년 상용화를 목표로 상품 개발을 진행 중이다. DL이앤씨는 향후 엑스에너지와 SMR 플랜트 사업 개발을 협력하고 에너지 사업 분야에서 기회와 경쟁력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DL이앤씨는 지속 가능한 ▲그린건설 ▲사회적 책임 이행 ▲책임감 있는 비즈니스를 2023년 ESG 경영의 3대 전략으로 선정하고, 9대 중점 영역에 대한 장기 목표를 수립하는 등 ESG경영 체계를 확립했다.
DL이앤씨 직원들이 서울시 종로구 돈의문 디타워에 위치한 D라운지카페에서 일회용컵 대신 개인 컵을 사용해 음료를 주문하고 있다./사진제공=DL그룹
이같은 노력으로 DL케미칼은 재활용 제품들의 친환경성을 인정받아 국제재생표준인증(GRS)을 획득하기도 했다. GRS은 완제품의 재활용 원료 함량과 사회·환경·화학적 기준 준수 여부를 검증하는 친환경 인증이다. DL케미칼은 최대 80%까지 재활용 원료를 적용한 제품으로 GRS 로고를 획득했다.
DL건설은 협력사와의 상생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것은 물론, 대외적으로 투명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회사로 평가받는다.
실제로 DL건설은 지난해부터 협력사와의 상생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DL건설은 자금난을 겪는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해 우리은행과 상생펀드를 운영하면서, 자금 조달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한편 DL그룹은 친환경 사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해 친환경 포트폴리오에 따라 관련 사업을 확대하는 등 2050 탄소중립 달성과 지속가능한 환경에 기여할 방침이다. 그룹 내 ESG 활동이 유기적이고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ESG 경영 역량을 강화하고 이사회 중심의 지배구조 투명성 확보 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다.
DL그룹 관계자는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불필요한 공정과 자원 낭비는 걷어내고 지속가능한 환경에 기여하는 ESG 경영활동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DL그룹은 친환경 신사업을 위해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고, ESG위원회 활동을 통해 ESG 경영을 전략적으로 지속 실천하고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