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카드사 8곳(신한·삼성·국민·현대·롯데·하나·비씨·농협카드)는 최근 후불 기후동행카드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후불 기후동행카드는 별도 충전이 필요없다. 기존 선불형은 한달마다 충전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이번 후불형 카드는 매월 결제일에 요금이 자동 청구된다. 여기에 카드사 상품별 다양한 영역의 혜택까지 더해졌다.
출처=각사
이미지 확대보기다음으로 할인 한도가 큰 곳은 농협카드다. 농협 후불 기후동행카드(신용)는 전월 30·50·80·120만원 결제 시 ▲쇼핑 ▲커피 ▲배달 ▲영화관 ▲어학시험 등 영역에서 최대 3만4000원의 할인을 선보인다. 연회비는 1만원이다.
비씨카드는 최대 3만원의 할인을 제공한다. 전월 30·70·100만원 사용 시 ▲편의점 ▲카페 ▲OTT 등에서 할인을 지원한다. 기후동행카드 기능 외에 서울 시내 대중교통 15% 할인도 제공한다.
삼성 후불 기후동행카드(신용)가 최대 2만4000원의 할인을 지원하며 뒤를 이었다. 이 카드는 전월 40·80만원 이용 시 ▲커피 ▲통신 ▲배달 ▲디지털구독 등의 영역에서 할인을 제공한다. 연회비는 7000원이다.
국민카드로 전월 40만원 사용 시 2만1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크게 ▲생활(커피·편의점·약국·패스트푸드) ▲쇼핑(KB페이 쇼핑·올리브영) ▲여가(영화·스포츠) 업종에서 5~10% 할인이 주어진다. 월 할인 각 업종 별로 최대 7000원이다.
신한카드는 전월 40만~120만원 사용 시 최대 1만7000원의 할인을 지원한다. 온라인 ▲쇼핑(SSG.COM, 11번가, GS SHOP) ▲문화(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티빙) ▲배달(요기요, 땡겨요) 등에서 결제 시 최대 10% 할인을 제공한다. 오프라인 가맹점(올리브영, 다이소, 교보문고, 예스24, 스타벅스, 커피빈, 이디야, 지에스25, 씨유)에선 5% 할인이 주어진다. 여기에 신한 쏠(SOL) 페이 이용 시 마이신한포인트 5%가 추가 적립돼 최대 10% 할인을 누릴 수 있다.
전 업종에서의 할인을 원하는 고객이라면 롯데 기후동행카드가 제격이다. 롯데카드의 경우, 전월 30만~150만원 사용 시 기후동행요금을 최대 1만5000원의 할인을 선보이며,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0.5% 할인을 한도 없이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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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후불 기후동행카드 체크카드는 신한·국민·하나·농협카드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국민 후불 기후동행카드(체크)의 월 할인한도는 총 1만2000원이다. 할인 업종은 신용카드와 같으며, 각 3가지 업종 별로 최대 4000원 할인이 주어진다.
신한 후불 기후동행카드(체크)는 월 최대 1만원 할인이 가능하다.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모두 5% 할인이 주어진다.
체크카드 버전으로만 출시된 하나 기후동행카드는 ▲편의점(씨유, 지에스25, 세븐일레븐) ▲서점(영풍, 교보문고) ▲베이커리(파리바게트, 뚜레쥬르, 던킨도너츠) 영역에서 월 최대 5000원 한도로 환급된다.
후불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하고자 하는 고객들은 각 카드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카드 발급 후 '티머니 카드&페이' 누리집에 등록해야 혜택이 적용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이번 후불 기후동행카드 출시로 교통비 절감 뿐 아니라 카드사 별 자체 할인과 혜택이 더해져 서울시민들의 생활비 지출 경감 효과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