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한국금융신문
코스피 지수는 2500선을 내줬다. 코스닥 지수도 2%대 낙폭을 보였다.
외국인의 매도세에 달러 강세가 시현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1400원을 뚫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09포인트(-1.94%)하락한 2482.57에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가 2500선이 붕괴된 것은 블랙먼데이로 불렸던 지난 8월 5일(2441.55) 이후 석달 여만이다.
이날 코스피 수급을 보면, 외국인(-2340억원), 기관(-1095억원)이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3330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도, 전체 2380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32포인트(-2.51%) 하락한 710.52에 마감했다.
코스닥 수급을 보면, 기관(-70억원), 외국인(-40억원)이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60억원 순매수했다.
증시 거래대금은 코스피 12조3700억원, 코스닥 7조28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개별 종목 중에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52주 신저가를 경신하며 '5만 전자' 초반대까지 밀렸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64% 하락한 5만30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삼성전자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316조398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일(328조3380억원) 대비 11조9395억원이나 증발한 수치다.
수급을 보면, 외국인이 10거래일 째 삼성전자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이 8거래일 동안 삼성전자를 순매수했다.
버금주인 SK하이닉스도 3.53% 하락한 18만58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업종 별 시세에서 '반도체와 반도체장비'는 3.56% 하락해 하위권이었다.
외국인의 한국 증시 매도세에, '트럼프 트레이드'를 바탕으로 상승 랠리 중인 미국 장에 국내 개인 투자수요도 늘면서 달러 강세에 힘이 붙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 기준 전 날보다 8.8원 오른 1403.5원으로 집계됐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