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 따르면, 저축은행 24개월 정기예금 가운데 기본 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OK저축은행 'e-안심앱플러스정기예금(변동금리)'와 '안심앱플러스정기예금(변동금리)'다. 이들 상품들의 금리는 연 3.76%다.
OK e-안심앱플러스정기예금은 OK저축은행 모바일뱅킹앱 전용상품으로 3년제 정기예금이다. 가입 후 1년 마다 해당시점 금리로 자동연장된다. 1년 경과 후 중도해지 시 가입일부터 1년 경과 시점까지는 정상이율이 적용된다.
두 상품을 통해 24개월간 1000만원 예치 시 세후 63만6000원의 이자를 받게 된다.
다음으로 금리가 높은 상품은 대아상호저축은행의 '정기예금'과 디비저축은행의 'DreamBig E-정기예금(12개월회전/인터넷)'이다. 금리는 모두 연 3.70%로 세후 62만6000원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디비저축은행의 'DreamBig E-정기예금(12개월회전/인터넷)'은 기본이율에 최고우대금리 연 0.1%를 제공한다. 아울러 회전주기(매 금리변경일)경과 후 해지 시 신규일부터 회전일까지는 약정이율이 적용된다.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비대면 정기예금 ▲크크크 정기예금 ▲정기예금 ▲e-정기예금이 3.66%를 제공하며 뒤를 이었다.
비대면 정기예금과 크크크 정기예금은 스마트폰으로만 가입할 수 있다. 정기예금과 e-정기예금은 각각 영업점, 인터넷·스마트폰으로 가입이 가능하다.
해당 상품은 모두 가입대상에 제한이 없으며, 별도 우대조건 없이 최고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만기 후 1개월 이내에는 최초 약정이율과 만기 시점 이율을 비교 후 낮은 금리를 적용해 준다. 1개월 이후부터는 보통예금의 이율인 연 0.1%가 적용된다.
금융지주계열 중에서는 KB저축은행의 'KB e-plus 정기예금'은 연 3.0% 금리를 제공했다. 이 상품 역시 비대면 가입 전용이며 가입 대상은 제한이 없다. 1000만원 예치 시 세후 이자는 단리 기준 52만2000원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사의 상품별 이자율 등 거래조건이 수시로 변경돼 지연 공시될 수 있으므로 거래 전 반드시 해당 금융회사에 문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