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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경쟁률 톱10 중 10대 건설사 8곳…대우·DL·HDC현산, 연내 공급 '박차'

주현태 기자

gun1313@

기사입력 : 2024-11-0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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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왕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사진 = 주현태 기자

▲ 인왕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사진 = 주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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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부동산 시장에서 얼죽신 현상이 짙어지는 가운데, 신규 분양단지들 중에서도 일명 브랜드 아파트로 불리는 10대 건설사의 주거시설이 청약시장을 독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공급된 신규 분양단지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중 8개 단지가 10대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로 나타났다.

청약경쟁률 상위권에 포진하고 있는 강남권 재건축 단지(강남·서초·송파)들을 제외하더라도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5개 단지가 10대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나, 수요자들의 브랜드 아파트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대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가 청약시장에서 강세를 보이자, 입주가 완료된 신축 단지들의 프리미엄도 상당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서 10(24일 기준) 신고가를 기록한 단지를 조회한 결과 대우건설이 경기 수원시 정자동 일원에 건립한 화서역파크 푸르지오전용면적 101A(9)는 올해 10155000만원에 거래되며 지난 201859,860만원으로 분양가가 책정된 것과 비교해 약 10억원 가까이 웃돈이 발생했다.

지방도 마찬가지다.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이 부산 동래구 온천동 일원에 건립한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전용면적 75A(26)81,000만원에 손바뀜됐다. 2018년 분양 당시 46700만원~49700만원이었던 분양가에 비해 약 3억원 이상의 이익을 본 셈이다.

이렇듯 청약시장은 물론 입주 후 높은 환금성과 미래가치를 보이는 10대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들이 연내 공급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역세권 도시개발구역 A1-2블록에 공급하는 곤지암역 센트럴 아이파크11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지상 224개동 전용면적 84~110㎡ 총 347가구로 이뤄졌다.

또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일원에 짓는 천안 아이파크 시티11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지상 33, 11개 동, 전용면적 84~150㎡ 총 1,126가구 중 89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대우건설은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A28블록에 조성되는 검단신도시 푸르지오 더 파크11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지상 20, 13개 동, 전용면적 84~99, 919가구로 공급된다.

DL이앤씨는 11,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일원에 조성 중인 아크로 베스티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지상 37, 10개 동, 1011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39~84, 391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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