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3천억 신종자본 발행...7월엔 후순위채 7천억 조달
교보생명보험(대표이사 신창재닫기

조달한 자금은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계획이며,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新지급여력비율(K-ICS)은 213.98%에서 218.86%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3번째로 공모시장을 찾은 롯데손해보험(대표이사 이은호닫기

롯데손해보험은 앞서 2월과 6월에도 발행금리 6.80%에 각각 800억원, 1400억원의 후순위채를 발행한 바 있다. 이번 후순위채 역시 10년물이지만, 5년 콜옵션이 부여되어 있다. 교보증권과 KB증권이 대표 주관사로 참여했다.
회사 측은 “발행자금은 국내외 유가증권 투자 및 대출채권, 단기금융상품 운용에 사용할 계획”으로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新지급여력비율(K-ICS)을 현재 173.07%에서 181.90%로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일보, 금년 두 번째 공모채 발행... 200억에서 최대 400억까지
이외에도 중앙일보(대표이사 박장희)가 1년물 100억원과 2년물 100억원으로 나눠 총 2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중앙일보도 이번 공모채 발행이 3월 450억원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회사채 등급은 BBB(안정적)으로, 중앙일보 측은 수요예측 공모희망금리를 5.90%에서 6.80% 사이로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이 단독 주관하며, 조달 자금 중 190억원은 은행대출금 등 기존 채무상환에, 10억원은 재료비 매입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기존 채무상환자금 마련을 위해 29일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했던 AJ네트웍스(대표이사 손삼달)는 모집액 대비 2배가 조금 넘는 660억원(2년물 1.75대 1, 3년물 3.10대 1)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BBB+ 등급이지만 회사가 다각화된 사업기반 및 안정적인 수익창출력을 보유하고 있고, 특히 최근 회사채 발행시장의 분위기를 고려하면 다소 미흡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결국 차입금 규모 증가 추세, 이에 따른 이자보상배율 하락 등 불안정한 재무안정성이 투심에 영향을 끼친 셈이다.
다만, 발행금리는 2년물, 3년물 모두 공모희망금리(개별민평금리±0.30%p) 보다 더 낮은 각각 –0.39%p, -0.70%p 가산한 수준에서 결정됐고, 발행금액도 60억원 증액하여 360억원 규모로 확정됐다.
두경우 한국금융신문 전문위원 kwd122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