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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로 K미식 뜬다" 페르노리카, 샴페인으로 韓 물들인다

손원태 기자

tellme@

기사입력 : 2024-11-01 14:26

프랑스 최고급 포도로 만든 '블랑 드 누아 2018'
韓 샴페인 시장 16%씩 성장…세계도 K미식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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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논현빌디에서 프란츠 호튼 페르노리카 코리아 대표가 신제품 '블랑 드 누아 2018' 출시 관련해 인삿말을 하고 있다. /사진=손원태 기자

1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논현빌디에서 프란츠 호튼 페르노리카 코리아 대표가 신제품 '블랑 드 누아 2018' 출시 관련해 인삿말을 하고 있다. /사진=손원태 기자

[한국금융신문 손원태 기자] “넷플릭스 흑백요리사가 열풍인데, 한국의 미식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페르노리카는 ‘미쉐린 가이드’ 공식 파트너사로서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샴페인을 지속해서 선보일 것입니다.”

주류기업 페르노리카가 ‘미쉐린 가이드 2024’의 공식 파트너로 지정된 ‘메종 멈 RSRV’의 새 제품 ‘블랑 드 누아 2018(BLANCS DE NOIRS 2018)’를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1일 공개했다.

페르노리카는 이날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있는 논현빌딩에서 ‘블랑 드 누아 2018’의 출시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행사장에는 페르노리카코리아 프란츠 호튼 대표와 미겔 파스칼 전무, 얀 뮈니에르 셀러 마스터 등이 참석했다.

페르노리카의 ‘메종 멈 RSRV’는 미쉐린 가이드의 공식 파트너사로서 최상의 음식과 조화를 이루는 최고 품질의 와인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블랑 드 누아 2018’는 ‘메종 멈 RSRV’ 컬렉션 중 전설적인 뀌베로 꼽힐 만큼 섬세하면서도 복합적인 아로마가 특징이다.

뀌베(Cuvée)는 큰 통의 단어를 뜻하는 ‘Cuve’에서 유래한 말이다. 보통 와인으로 지칭된다. 앞서 페르노리카는 지난 2018년이 완벽에 가까운 자연 기후로 최상의 뀌베를 생산하기 적합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블랑 드 누아 2018’는 프랑스 상파뉴 지방의 몽타뉴 드 랭스의 마을 베르제네에서 수확한 ‘피노 누아(Pinot Noir)’로 만든 고품질의 와인이다. 최소 6년 이상 숙성했다.
페르노리카가 선보인 '메종 멈 RSRV'의 네 번째 컬렉션, ‘블랑 드 누아 2018(BLANCS DE NOIRS 2018)'. /사진=페르노리카 코리아

페르노리카가 선보인 '메종 멈 RSRV'의 네 번째 컬렉션, ‘블랑 드 누아 2018(BLANCS DE NOIRS 2018)'. /사진=페르노리카 코리아

페르노리카의 RSRV는 지난 1827년 설립돼 2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프랑스 명문 샴페인의 한 종이다. 프라이빗 컬렉션으로, 이를 들여오는 셀러 마스터들의 지인이나 중요한 손님들에게 접대하는 목적으로만 사용됐다고 한다. 이후 1838년, ‘메종 멈 RSRV’가 세상에 나왔다. 최고의 품질만을 추구하기에 소량만 생산하며, 최상의 음식과 다이닝해 곁들여 먹기에도 적합하다.

프란츠 호튼 페르노리카코리아 대표는 “K콘텐츠에 이어 K미식에 대한 세계인의 열기가 높아지면서 미쉐린 가이드도 한국 시장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우리는 미쉐린 가이드의 공식 파트너로서 최고 품질의 포도로 엄선해서 만든 와인을 한국 시장에서 선보이게 됐다”고 했다.

페르노리카는 국내 샴페인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샀다. 최근 5년간 한국 샴페인 시장이 매해 연평균 16%씩 성장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작년 대비 샴페인 시장 규모가 19%나 커졌다는 설명이다. 한국인들의 미식이 점차 섬세해지고, ‘흑백요리사’가 기폭제가 돼 K미식이 트렌드가 되면서 미쉐린 셰프들의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블랑 드 누아 2018’는 100% 피노 누아로 블렌딩한 샴페인으로, 내년 초 출시된다. 이로써 페르노리카는 ‘뀌베 4.5’와 ‘뀌베 랄루 2013’, ‘블랑 드 블랑 2015’를 포함해 ‘메종 멈 RSRV’의 프라이빗한 컬렉션을 총 4종을 갖추게 됐다.

미겔 파스칼 페르노리카코리아 마케팅 총괄 전무는 “‘블랑 드 누아 2018’은 최상의 품질을 지향하는 ‘메종 멈 RSRV’가 국내 샴페인 시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제품”이라며 “미쉐린 가이드 열풍과 함께 한국의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과 협업을 지속해 고객의 미식 만족도를 더 높이겠다”라고 자신했다.

손원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tellm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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