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로고. /사진제공=두산
이미지 확대보기올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5%, 65.5% 감소했다. 지난해 호실적으로 인한 역기저 효과와 두산밥캣 실적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다만 ㈜두산 자체사업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자BG의 고수익 제품 판매 호조로 인해 큰 폭 성장했다는 분석이다.
올 3분기 ㈜두산 자체사업은 매출 3425억원, 영업이익 355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8%, 영업이익은 80.2% 증가했다. 전자BG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AI) 가속기 등 차세대 소재 시장 확대를 통해 성장을 주도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3조3956억원, 영업이익 1148억원을 기록했다. 수주는 지난해 신한울 3,4호기, 카자흐스탄 복합화력발전 등 대형 프로젝트에 따른 역기저 효과와 4분기에 해외 프로젝트가 집중된 영향 등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그러나 회사는 연간 수주 목표액인 6조3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두산밥캣은 3분기 매출 1조7777억원과 영업이익 125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외부 불확실성 확대 및 딜러 재고 조정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생산량 조정에 따른 고정비 부담 등으로 58% 줄었다.
두산퓨얼셀 3분기 매출은 320억원, 영업손실 23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회사는 지난해 청정수소발전의무화제도(CHPS) 하의 일반수소 입찰시장에서 낙찰받은 물량이 올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납품됨에 따라 연 매출은 지난해 대비 큰 폭으로 반등해 시장 추정치인 4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