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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 3분기 매출 4.4조…대형 프로젝트 준공으로 실적 주춤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24-10-30 17:18

3분기 매출 전년대비 15%, 영업이익 22%가량 감소…대형 프로젝트 마무리 기저효과
각종 신사업 및 주택부문 순항하며 수주잔고 및 성장성에는 이상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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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 3분기 주요 실적 지표 / 자료=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 3분기 주요 실적 지표 / 자료=삼성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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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4조4820억원, 영업이익 2360억원으로 전년대비 다소 줄어든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준공 등이 영향을 미치며 실적이 줄었지만, 여전히 23조원이 넘는 수주잔고가 남아있고 주택사업에서도 순항하고 있어 성장성은 여전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 수소 및 데이터센터 사업 등 신사업에서도 유의미한 성과가 나며 미래를 밝히고 있다.

삼성물산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0조3100억원, 영업이익 73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영업이익은 11.3% 각각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우선 건설부문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조4820억원, 236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은 15% 이상, 영업이익은 22% 이상 줄었다. 삼성물산은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공정 마무리 기저효과가 이어지며 전분기 대비 매출 및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3분기까지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기존 사업분야(9.5조)에 더해 사우디 열병합발전(1.2조) 프로젝트, 대만가오슝복합개발(0.3조), 삼성서울병원(0.4조) 등 굵직한 사업들을 수주해왔다. 특히 올해는 주택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며 3분기까지 2.3조 규모의 수주고를 올리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나타내고 있다.

2024년에만 10조원이 넘는 수주고를 추가한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수주잔고는 23조5870억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도 삼성물산은 실증 사업을 통한 기반 구축 및 수소 생산~저장~활용 전 밸류체인 사업 기회를 검토, 호주와 중동 등 해외 청정 수소 생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분야의 경우 AI 기술 발전에 따른 글로벌 데이터 센터 수요 증가에 대응한 최적화된 설계로 발주처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 밖에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3분기 매출액 3조1860억원, 영업이익 710억원을 기록했다. 패션부문은 매출액 4330억원, 영업이익 210억원을 거뒀고, 리조트 부문은 매출액 1조220억원, 영업이익 760억원 등을 각각 기록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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