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해진 농협생명 대표.
29일 농협금융지주 3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농협생명 보험손익은 416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0.5% 증가했다. 보험손익 증가 영향으로 당기순익은 전년동기대비 37.1% 증가한 2478억원을 기록했다.
농협생명 순익이 증가한건 보장성 상품 판매에 드라이브를 걸어서다. 농협생명은 지난 8월 '암플러스NH치료보험'이 판매 12일 만에 계약건수 1만건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상품은 원발암, 재발암 등 구분 없이 암 발생 비용을 매년 최대 1억원씩 10년 동안 보장하는 암보험이다. 지난 5월에는 여성 특화 건강보험 '핑크케어NH건강보험'을 출시하기도 했다.
자료 = 농협금융지주
이미지 확대보기9월에는 암치료비용과 더불어 뇌·심장질환 급여치료비를 10년간 보장하는 종합건강보험 '치료비안심해NH건강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암치료비는 원발암, 재발암, 전이암, 소액암 등 구분 없이 암으로 발생하는 모든 치료비용을 매년 최대 1억 원씩 10년 동안 보장한다. 피보험자가 쓴 연간 암치료 급여의료비 전체와 비급여치료비(수술,방사선,약물)를 포함한 암치료비를 (1종 기본형 기준) 300만원부터 1억 원까지 10년간 보장한다.
뇌·심장 질환 급여치료비를 연 최대 500만 원씩 10년간 보장한다. 뇌출혈 뇌경색등 뇌혈관질환 및 협심증, 심근경색 등 허혈성심장질환 급여치료비를 피보험자가 부담한 금액만큼 보장한다.
보장성 판매가 늘어나면서 지급여력비율(K-ICS 비율)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농협생명 3분기 K-ICS 비율 잠정치는 경과조치 기준 전 기준 235%를 기록했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시장금리 하락과 보장성보험 판매 확대로 가용자본이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