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원 하나생명 대표./사진제공=하나생명
이미지 확대보기31일 하나금융지주 3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하나생명 3분기 순익은 24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1.6% 증가했다.
하나생명은 그동안 해외 대체투자 평가손실, 국내 부동산 PF 대손충당금 적립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충당금 적립 등 여파로 상반기 하나생명 투자부문 손익은 -33억원으로 작년 대비 243억원 줄었다.
투자손실로 하나생명 상반기 순익은 9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4% 감소했다.
올해 순익이 개선된건 보험 부문 손익 성장 덕분이다. 보험 부문 손익은 세전 기준 22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4억원 증가했다.
자료 = 하나금융지주
이미지 확대보기GA를 중심으로 보장성 보험 판매 드라이브를 걸면서 매출이 늘어난 덕분이다. 작년 말부터 하나생명은 단기납 종신보험을 판매하며 GA 실적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 GA채널에서는 '하나로 THE 연결된 종신보험', 'Top3 VIP안심보험'이 인기를 얻고 있다.
'Top3 VIP안심보험'은 치매(중증치매, 중등도치매, 경도치매) 및 루게릭병을 보장하는 치매보장형과 장해(50%이상 장해, 60%이상 장해, 80%이상 장해)를 보장하는 장해보장형을 선택하여 가입가능한 비갱신형 보험으로 최대 11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투자부문과 금리 인하, 부채할인율로 인한 건전성 관리는 숙제다.
하나생명 3분기 투자부문 손익은 해외투자 평가손실, 부동산PF 대손 충당급 적립 영향이 지속되며 전년동기대비 51.4% 감소한 105억원을 기록했다.
하나생명 관계자는 "향후 지속적인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며 "4분기에도 신상품 개발 및 보장성 판매를 주력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