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수원병원 전경. ⓒ 제이엘케이
이미지 확대보기제이엘케이는 녹산의료재단 동수원병원이 뇌졸중 진단에 최첨단 AI 솔루션을 적용, 환자중심 의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병원 측이 도입한 AI 솔루션은 의료 1호 상장기업 제이엘케이가 개발한 뇌경색유형분류 솔루션 'JLK-DWI(JBS-01K)'이다. JLK-DWI는 올해 초 건강보험 비급여 승인을 받아 현재 병원에서 비급여 진료가 가능하다.
솔루션 적용 시 뇌졸중 환자의 MRI 영상을 인공지능이 몇 초안에 자동으로 분석해 뇌경색 유무 및 원인 유형 등을 파악할 수 있어 적절한 치료계획을 수립하는 데 용이하다.
제이엘케이 측은 "이는 곧 환자의 사망률을 낮추는 것은 물론 후유장애율을 대폭 낮추는 데도 큰 몫을 하고 있다"며 "특히 골든타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급성 뇌졸중 환자의 진단 시간 단축이 가능해 응급의료센터에서의 활용도가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동수원병원은 1968년 변외과 의원을 모태로 1975년 수원제일병원을 거쳐 1981년 녹산의료재단으로 설립됐다. 최첨단 의료장비와 체계적인 의료시스템 등을 제공하며 40여 년간 지역주민과 함께 성장해 온 종합병원이다. 1991년에는 응급센터를 준공해 24시간 응급수술을 시행할 수 있는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되기도 했으며 1997년에는 동수원한방병원을 개원, 양·한방 협진체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현재 시그나 아키텍트 3.0테슬라 MRI, MDCT 16채널(다중 단면 단층 촬영 장치), MDCT 64채널(Light Speed VCT), 혈관조영촬영기 등 최첨단 의료장비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8개 진료과와 363개의 병상을 운영 중인 동수원병원은 이번 제이엘케이 솔루션 도입을 비롯해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변영훈 녹산의료재단 동수원병원 이사장은 "뇌졸중 환자의 빠른 진단과 치료계획 수립을 돕는 제이엘케이 AI 솔루션 도입으로 환자중심의 의료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40여년 간 지역주민의 건강 파수꾼 역할을 수행해 온 동수원병원은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정경환 한국금융신문 기자 ho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