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식 의원이 24일 국회에서 진행한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사진=국회 의사중계시스템 갈무리
이미지 확대보기김형일 기업은행 전무는 24일 국회에서 진행한 정무위원회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종합감사에서 신장식 의원이 기업은행이 MG손보 인수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신장식 의원에 따르면, 데일리파트너스는 4개월 전 기업은행에 MG손해보험 인수 전략적 투자(SI)를 제안했다.
신장식 의원은 "MG손보 노조, 사측에서 예금보험공사에 국책은행이 인수하는 의견을 전달한걸로 알고 있다"라며 "기업은행 공동출자 방식으로 MG손보 인수 의향이 있나"라고 말했다.
김형일 전무는 "4개월 전에 투자 제안을 받았다"라며 "부실금융기관 정리에 기업은행 역할이 있다면 행장님이랑 상의하겠다"라고 말했다.
신장식 의원은 산업은행에도 MG손보 인수 의향이 있는지 질의했다.
신장식 의원은 "산업은행은 금호생명을 고용승계 인수해 KDB생명으로 경영정상화 한 사례가 있다"라며 "투자나 출자 여부를 빠르게 검토할 의향이 있는가"라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인수 의향이 없다고 답했다.
김복규 산업은행 전무이사는 "손해보험은 보험 전문성과 경영능력 있는 기관이 인수하는게 맞다"라며 "KDB생명 기업 가치 제고와 매각을 진행하고 있어 산업은행은 MG손보는 별도로 검토하고 있지 않아 그 부분은 (산업은행 회장과) 상의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윤한홍 정무위위원장은 금융위원회에서 국책은행 참여 검토를 해야한다고 주문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현재 MG손보 수의계약은 국가계약법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라며 "절차적인 부분을 살펴봐야 한다"라고 답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