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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규제에 수도권 집값 숨 고르기…강남·용산 등은 여전히 뜨거워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24-10-24 14:00 최종수정 : 2024-10-24 14:31

매도·매수희망자 사이 가격 격차 커지며 매물적체 심화…경기 상승폭 축소 눈에 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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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3주(10.2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2024년 10월 3주(10.2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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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정부의 2단계 스트레스DSR 등 가계대출 관리 움직임이 본격화되며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일제히 줄었다.

매도·매수자간의 희망가격 격차가 줄어들지 않으며 거래는 줄고 매물이 쌓이고 있지만, 강남3구와 용산 등 일부 선호지역에서 간헐적 신고가 거래가 발생하며 가격을 떠받치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2024년 10월 3주(10.2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2% 상승, 전세가격은 0.05% 상승을 기록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2%) 대비 상승폭 유지됐다. 수도권(0.07%→0.05%) 및 서울(0.11%→0.09%)은 상승폭 축소, 지방(-0.03%→-0.02%)은 하락폭 축소됐다.(5대광역시(-0.06%→-0.03%), 세종(-0.08%→-0.01%), 8개도(-0.01%→-0.01%)) 시도별로는 인천(0.06%), 경기(0.04%), 울산(0.02%), 충북(0.01%) 등은 상승, 전북(0.00%), 경남(0.00%)은 보합, 대구(-0.05%), 부산(-0.05%), 제주(-0.03%), 경북(-0.02%), 대전(-0.02%)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11%에서 이번주 0.09%로 줄었다. 일부 선호단지의 매매수요는 여전하나, 대출규제 영향과 매도‧매수인의 거래 희망가 격차 지속으로 매물 적체되는 등 매수심리 위축되며 상승폭이 줄었다.

성동구(0.19%)는 금호·행당동 역세권 위주로, 용산구(0.18%)는 한강로·이촌동 대단지 위주로, 마포구(0.14%)는 아현·합정동 위주로, 광진구(0.10%)는 광장·화양동 위주로, 서대문구(0.10%)는 북가좌·연희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구(0.23%)는 개포·압구정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서초구(0.13%)는 반포·잠원동 주요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11%)는 영등포‧여의도동 위주로, 강동구(0.08%)는 고덕·암사동 준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지난주와 동일한 0.06%를 유지했다. 연수구(-0.02%)는 동춘·옥련동 등 구도심 위주로 하락했으나, 서구(0.22%)는 정주여건 양호한 청라·가정동 위주로, 미추홀구(0.06%)는 주안·도화동 대단지 위주로, 동구(0.05%)는 송현·만석동 위주로, 부평구(0.03%)는 산곡·부개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06%에서 이번주 0.04%로 줄었다. 광주시(-0.09%)는 양벌동·초월읍 등 외곽지역 위주로, 김포시(-0.05%)는 구래·장기동 위주로 하락했으나, 과천시(0.14%)는 별양·부림동 주요단지 위주로, 성남 중원구(0.12%)는 은행·하대원동 위주로, 안산 상록구(0.12%)는 성포·본오동 대단지 위주로, 안양 동안구(0.11%)는 재건축 기대감있는 호계·평촌동 위주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6%)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수도권(0.12%→0.10%) 및 서울(0.10%→0.09%)은 상승폭 축소, 지방(0.01%→0.01%)은 상승폭 유지됐다.(5대광역시(0.00%→0.01%), 세종(0.00%→0.02%), 8개도(0.02%→0.01%)) 시도별로는 인천(0.22%), 경기(0.07%), 경남(0.05%), 부산(0.04%), 울산(0.04%), 전북(0.03%) 등은 상승, 충남(-0.03%), 강원(-0.03%), 대전(-0.03%), 대구(-0.03%), 제주(-0.02%), 전남(-0.01%)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10%에서 이번주 0.09%로 줄었다. 역세권 및 신축 등 정주여건 양호한 선호단지 중심으로 매물부족 현상 지속되며 가격상승 이어지고 있으나 일부 외곽지역 및 구축에서 하락거래 발생하는 등 상승폭은 줄었다.

성동구(0.25%)는 행당·하왕십리동 대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15%)는 북아현·홍제동 역세권 위주로, 은평구(0.14%)는 신사·불광동 구축 위주로, 중구(0.13%)는 황학·신당동 주요단지 위주로, 노원구(0.11%)는 중계‧공릉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구(0.16%)는 압구정·개포동 주요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13%)는 신길·대림동 위주로, 양천구(0.12%)는 목·신월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서초구(0.12%)는 잠원·서초동 역세권 위주로, 강서구(0.06%)는 마곡‧가양동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26%에서 이번주 0.22%로 줄었다. 서구(0.43%)는 정주여건 양호한 청라‧검암동 위주로, 남동구(0.31%)는 구월·만수동 역세권 위주로, 부평구(0.27%)는 산곡·부개동 위주로, 중구(0.19%)는 직주근접성 양호한 중산‧운서동 위주로, 계양구(0.13%)는 작전·병방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11%에서 이번주 0.07%로 눈에 띄게 줄었다. 성남 중원구(-0.18%)는 하대원·은행동 위주로, 이천시(-0.09%)는 공급물량 영향있는 증포·송정동 위주로 하락했으나, 구리시(0.21%)는 교통환경 양호한 인창·교문동 위주로, 남양주시(0.21%)는 다산동·화도읍 위주로, 안산 상록구(0.20%)는 본오·월피동 위주로 상승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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