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급계약 규모는 총 109GWh다. 2027~2032년 6년간 75GWh, 2026~2030년 5년간 34GWh를 공급하는 2건의 계약으로 이뤄졌다.
배터리셀 가격이 kWh당 89달러라고 하니 109GWh는 97억달러(약 13조2000억원) 수준의 수주를 성공한 것으로 추산된다.
포드 전기 상용차에 공급할 물량은 전량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서 생산한다. 여기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포드가 작년 추진하다가 계획을 바꾼 튀르키예 배터리 합작법인(JV) 공급 물량과 신규 추가 수주 물량이 포함됐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전기 상용차 시장은 수익성이 높으나 승용차보다 훨씬 더 높은 사양을 요구해 업계에서도 섣불리 진입하기 어려운 시장"이라며 "이번 계약은 LG에너지솔루션의 제품이 고객의 높은 요구조건을 만족할 수 있는 성능과 품질 경쟁력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사는 그동안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공장에서 생산해 오던 포드 머스탱 마하-E용 배터리를 내년중에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미시간 공장에서 생산하는데 합의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