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삼성전자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15% 하락한 6만3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6만원에 개장해서 장중 한 때 5만9900원을 터치하며 6만원선이 붕괴됐다. 이후 낙폭이 줄어들면서 6만원선을 사수했다.
외국인들의 삼성전자 매도세가 매섭다. 수급을 보면,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을 2500억원 가량 순매도했다.
외국인들은 지난 9월 3일 이래로 이날까지 삼성전자 연속 순매도 행진으로, 이 기간동안 9조9831억원 가량을 팔았다.
이날 삼성전자는 2024년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74.49% 증가한 9조1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 전망치를 크게 하회하는 수치다.
스마트폰, PC 판매 부진으로 메모리 출하량 및 가격이 기대를 밑돌고, 반도체 부문에서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이 대거 반영되면서, 실적이 시장 예상을 크게 밑돈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 사령탑인 전영현닫기전영현기사 모아보기 DS부문장(부회장)이 3분기 잠정 실적 발표 후 이례적으로 사과 메시지를 내기도 했다.
대장주 삼성전자의 약세로 국내 증시도 하방 압력을 받았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1% 하락한 2594.36에 마감했다.
수급을 보면, 외국인이 3770억원, 기관이 3500억원 규모로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6980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도, 전체 3090억원 매도 우위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5% 하락한 778.24에 마감했다. 수급을 보면, 외국인은 920억원, 기관 9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000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