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두 DB자산운용 투자솔루션센터 상무가 8일 오전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디딤펀드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4.10.08)
이미지 확대보기DB자산운용은 8일 오전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DB디딤OCIO자산배분중립형펀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펀드는 2023년 8월 출시돼 운용중이던 'DBOCIO자산배분중립형펀드'를 디딤펀드의 요건에 맞춰 변경한 것이다.
DB디딤OCIO자산배분중립형펀드는 국내외 주식, 채권, 대체자산 등의 ETF(상장지수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자산배분펀드다.
최소요구 수익률을 ‘회사채(BBB-이상) 3년+1%p’로 설정해 경쟁 상품인 채권펀드보다 높은 수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제로, 9월 30일 기준으로 설정 이후 펀드 수익률은 +12.42%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최소요구수익률 대비 +6.38% 초과 성과를 보였다고 DB자산운용 측은 설명했다.
투자위험등급은 3등급(다소 높은 위험)이다.
DB자산운용은 퀀트운용역으로 GIS본부를 구성했으며, 2021년 말부터 A-cube Simulator(Asset Allocation Analyzer)라는 독자적인 자산배분시스템을 개발해 자산배분운용 및 컨설팅에 활용하고 있다.
A-cube Simulator 시스템은 다양한 자산구성, 환헤지 방법, 자산별 제약조건을 반영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사용자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절대/상대 수익률, 최대 손실률, 변동성 등 다양한 관점에서 포트폴리오를 분석할 수 있으며, 과거 주요 이벤트 기간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도 가능하다.
LCI(Leading Credit Index)와 CDI(Cross Dispersion Index)를 자체 개발하고 꼬리위험 시그널이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위험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DB자산운용 측은 "DB디딤OCIO자산배분중립형펀드는 지금까지 특정 국가나 자산에 제한적으로 투자하여 리스크 분산이 충분하지 못한 혼합형펀드 등을 거래하는 투자자에게 이번 기회에 권할 만하다"고 밝혔다.
디딤펀드는 금융투자협회와 운용업계가 자산배분펀드 중 BF(밸런스드펀드) 유형으로 장기 연금투자를 겨냥한 공동 브랜드다. 국내 25개 운용사에서 대표펀드 1개씩 디딤펀드를 라인업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