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삼성물산이 4일 오전 서울 삼성물산 사옥에서 ‘해외 철도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한국철도공사
이미지 확대보기코레일 측은 4일 오전 서울 삼성물산 사옥에서 ‘해외철도 신시장 개척 및 신규 사업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철도설계·건설 단계부터 운영 및 유지보수 자문까지 수행하는 통합관리 모델인 ‘EPC(엔지니어·조달·건설)+O&M(운영유지보수)’ 사업을 발굴하고, 해외 철도시장 진출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 ▲철도 정책 및 기술 교류 ▲철도건설 사업 협력 ▲현지 공동조사 등 해외 유관기관 네트워크 공유 ▲해외교통분야 임직원 연수 및 기술교육 등 해외 진출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이달부터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시작으로 ‘EPC+O&M’ 모델에 기반한 맞춤형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삼성물산의 축적된 철도 건설 기술과 코레일의 철도운영 노하우를 더해 해외 철도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원응 코레일 해외사업본부장은 “철도 설계·건설 기술에 코레일의 운영·유지보수 노하우를 접목해 더 효율적이고 안전한 철도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삼성물산과의 지속적인 협력으로 해외철도 시장 참여를 확대해나가겠다”고 피력했다.
권혁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khk0204@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