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사진=한국금융신문
이미지 확대보기이 센터장은 24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4 한국금융투자포럼: AI혁명 시대 투자 전략’에서 “우리 업무에서 AI를 도입해 활용하는 건 사실상 별로 없다. 관심이 있어서 챗GPT 등을 써보는 정도”라며 “현재 업무에는 생각보다 반영이 안 되고 있다. 그래서 아직 사업 초창기 국면에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초창기에서도 일정 구간에 진입하면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구간이 있다. 이 구간을 넘어야 우리가 (AI산업에서) 빛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센터장은 글로벌 기업들이 AI투자를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알파벳의 순다르 피차이CEO는 ‘과소투자 위험이 과잉투자 위험보다 훨씬 높다’라고 말했고, 메타의 마크 주커버그 CEO 역시 ‘현 시점에서 너무 늦거나 필요하기 전 설비를 늘리는 위험을 감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의 엔디 재시 CEO는 ‘AI 인프라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지만 이미 갖고 있는 것보다 더 설비투자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이 센터장은 “AI발전은 계속될 것이라 보고 있다”며 “한걸음 떨어져 보면 AI의 발전과 그 영향은 논의되는 것 이상으로 커질 가능성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AI 과잉투자 리스크보다 과소투자 리스크가 더 걱정되는 부분”이라고 전망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