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지스타 2023이 진행된 부산 벡스코 일대.
이미지 확대보기지스타 조직위는 오는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 일대에서 개최되는 ‘지스타 2024’의 주요 참가사 정보와 함께 확정된 주요 일정 및 프로그램을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기존 BTC, BTB 전시는 물론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컨퍼런스 행사‘G-CON’, 올해 지스타의 신규 킬러 콘텐츠로 대폭 확대되는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 2.0:갤럭시’ 등을 통해 새로운 즐거움과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규모도 역대 최대로 전망된다. 지스타 2024의 참가 신청 현황은 9월 6일 기준 총 3281부스(BTC관 2,364부스, BTB 관 917부스)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었던 2023년 동일 시점 대비 약 101% 수준이다. 안정적인 전시 운영을 목적으로 작년 최초로 시도했던 현장 접수에 대한 높은 호응과 활발한 조기 신청 접수의 결과로 BTC 1전시장은 조기 신청 오픈 20분 만에 준비되었던 대형부스 구역이 100% 소진되기도 하였다.
강신철 조직위원장은 “올해 지스타는 20주년을 맞이하는 매우 중요한 기점”이라며 “앞으로 20년의 지스타의 새로운 모습과 미래 청사진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 밝혔다.
지스타는 올해 20주년을 맞이해 게이머와 함께 즐기고 추억할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가 진행 될 예정이다. 오랜 시간 꾸준히 발전해 온 지스타 역사, 앞으로의 비전과 미래를 살펴 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조성하는 등 참가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이벤트를 기획했다.
사진=지스타 조직위
이미지 확대보기전시 참여는 물론 G-CON 2024에서도 총 2개의 세션을 진행한다. 1일 차 오프닝 키노트 연설자로 윤명진 네오플 대표가 나설 예정이며 ‘블루 아카이브’를 개발한 김용하 넥슨게임즈 총괄 PD 역시 1트랙 연사로서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메인 스폰서인 넥슨 외에도 넷마블, 펄어비스, 크래프톤, 하이브IM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저마다의 부스를 꾸리고 다양한 신작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매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지스타의 핵심 부대행사 G-CON의 라인업도 한층 강화됐다. 미카미 신지, 금강선 등의 연사가 참여하며 역대 최고 수준의 라인업으로 평가되었던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더욱더 높은 수준의 연사 라인업과 다채로운 주제로 청중을 맞이할 예정이다.
총 3개 트랙, 42개 세션으로 진행되는 G-CON 2024의 키노트 연설자로는 ▲삼국지 시리즈로 유명한 코에이 테크모 총괄 PD 시부사와 코우 ▲파이널 판타지 VI, 파이널 판타지 VII 등 높은 평가를 받은 작품들의 디렉터이자 현재 스퀘어에닉스에서 파이널 판타지 VII 리메이크 프로젝트 프로듀서로 활동 중인 키타세 요시노리 ▲파이널 판타지 VII Rebirth의 개발을 총괄한 하마구치 나오키 디렉터가 키노트 연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지스타의 최고 기대작 중 하나인 퍼스트 버서커:카잔의 윤명진 네오플 대표, 독창적인 화풍과 완성도로 현세대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애니메이터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요네야마 마이 역시 올해 키노트 연사로 이름을 올렸다.
조직위는 향후 지스타 20주년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인 인디게임 전시 영역도 확대한다. 작년 대비 대폭 확대된 규모의 새로운 인디 쇼케이스가 개최된다.
특히 게임 산업 내 가장 큰 영향력을 보유한 ‘스팀’이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 2.0: 갤럭시로 타이틀을 확정했다. 스팀의 명성에 걸맞은 수준의 규모로 다양하고 독창적이며, 매력적인 인디 게임을 소개할 예정이다.
사진=지스타 조직위
이미지 확대보기특별히 마련된 스팀덱 체험존에서는 높은 사양을 요구하는 게임은 물론 이번에 참여하는 다양한 인디 개발사의 게임도 스팀덱을 통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지스타 공식 애플리케이션도 새로워진 얼굴로 이번 지스타에 방문하는 참관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기존 정보 제공 차원에서의 단순한 기능을 넘어, 참관객으로부터 가장 많은 니즈가 있었던 BTC 티켓 구매 및 모바일 티켓 기능을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 밖에도 BTB 참관객을 위한 명함 교환 기능, BTC 및 컨퍼런스 참관객을 위한 연사 정보 제공 및 스케줄러 기능 등 지스타 참관객 유형에 맞는 각종 편의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올해 지스타에서도 지난해 도입된 100% 사전 예매 방식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이는 이중으로 대기하던 참관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전시장 내부 인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큰 비중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코로나 이후 최근 몇 년 간의 요일별 관람객 추이와 작년 사례를 바탕으로 올해 가장 효율적인 일반 참관객의 입장권 배포 규모를 확정하여 쾌적한 전시 환경 조성과 참관객의 만족도를 함께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작년에 이어 올해 지스타에서도 차기 년도 전시 참가를 위한 현장 접수 정책이 시행된다. 조직위는 현장 접수 정책이 참가사 입장에서는 비즈니스 연속성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전시 주최사 입장에서는 이른 시점에 행사 전반을 기획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정책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다.
올해 지스타 현장에서는 11월 15일부터 11월 16일까지 양일간 벡스코에 설치된 접수 전용 데스크와 지스타 홈페이지 접수 시스템을 병행해 2025년도 지스타의 전체 전시 영역에 대한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BTC관은 최소 40부스에서 최대 100부스, BTB관은 최소 10부스에서 최대 30부스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가장 높은 할인율을 적용해 전시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10월 중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식적으로 안내될 예정이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