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구영 KAI 대표이사(오른쪽)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KAI
이미지 확대보기11일 KAI는 특성화·마이에스터고 학생이 항공우주 산업분야 맞춤형 기술 인재로 성장 및 취업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교육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강구영 KAI 대표이사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최창익 평생직업교육정책관이 참석했다. 전국 특성화·마이에스터고 항공우주산업 연계 분야 교원 및 학생 200여 명도 자리를 지켰다.
KAI는 항공우주산업 분야 현장체험 프로그램 도입·운영으로 진로 탐색 및 설계 기회를 제공한다. 직무 수행에 필요한 역량과 전문가 인력풀, 교육 프로그램 등 인재 양성 노하우를 시·도 교육청 및 학교에 제공한다. 특성화·마이에스터고 학생의 채용 수요를 지속 발굴하고, 현장실습 기회 제공 및 채용을 위해 노력한다.
교육부는 기계와 전기·전자, 항공 분야 직무를 수행할 역량 있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한다. KAI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인정하고 특성화·마이에스터고 현장실습 선도 기업 지정에 따른 인센티브 확대 방안을 강구한다. KAI가 기술 인력 양성을 위해 주관하는 학술대회 및 경진대회도 후원한다.
KAI는 이날 2024년 하반기 특성화·마이에스터고 기술 인재 채용설명회도 개최했다. KAI는 올해 차세대 전투기(KF-21)와 소형 무장헬기(LAH) 양산체제 전환에 따라 우수 기술 인재 채용 규모를 150~200명으로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강구영 KAI 대표는 "뉴에어로스페이스 시대를 맞이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우주항공산업을 이끌어 갈 전문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라며 "교육부와 업무협약을 통해 항공우주산업 명장을 꿈꾸는 우수 기술 인재가 앞으로 40여 년간 KAI에서 그 꿈을 이루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직업 교육만 받아도 졸업생이 좋은 일자리를 찾아갈 수 있도록 고교 직업교육 활성화가 필요하다"며 "우량 기업 채용 수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특성화고·마이에스터고 지원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