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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트럼프 당선·금리인하 기대감에 4%대 급등…5만7000달러선 회복 [가상자산 통신]

전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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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4-09-1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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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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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암호화폐(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급등세를 보이며 5만7000달러(한화 약 7649만원)선을 회복했다.

10일 가상자산 시황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64% 오른 5만7232.27달러(약 768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는 3.37% 내린 수준이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은 전일보다 2.76% 상승한 2365.36달러(약 317만원)를 기록 중이며 테더(+0.01%), 솔라나(+3.83%), 리플(+2.09%) 등도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4.2% 오른 7759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빗썸에서도 3.93% 상승한 7754만4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가 집계한 국내 거래소의 비트코인 가격과 해외 거래소의 비트코인 가격 차이를 뜻하는 ‘김치 프리미엄’은 1.00%로 나타났다.

코인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미국 증시의 상승세와 함께 나타나고 있다”며 “이날 나스닥과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모두 1.16%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그간 하락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장을 연출했다. 오는 11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 지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금리인하를 정당화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미 대선 TV 토론을 하루 앞둔 가운데,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진 점도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시에나 대학과 함께 지난 3∼6일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48%로 47%의 해리스 부통령을 앞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가상자산 시장에 친화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스스로를 ‘가상화폐 대통령(Crypto president)’이 될 것이라며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가상자산 업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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