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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원 용산구의원 "따릉이, 이용자 증가…지속적으로 살펴야"

주현태 기자

gun1313@

기사입력 : 2024-09-0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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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원 용산구의원./사진제공=용산구의회

김형원 용산구의원./사진제공=용산구의회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친환경 생활교통수단 따릉이, 예산낭비·어린이사고 등 대책 필요합니다.”

용산구의회 김형닫기김형기사 모아보기원 의원은 2일 제292회 1차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따릉이의 이용이 많아지면서 여러 가지 문제점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 자전거가 갑자기 도로에 나타나 사고를 유발하는 경우가 늘어 '자라니'라는 혐오 단어까지 생겨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김형원 의원은 “서울시는 자동차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교통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따릉이를 친환경 생활교통수단으로 도입됐다”며 “현재 4만5000대의 자전거와 2760개의 대여소가 운영 중이며, 하루 평균 12만건이 이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7월부터는 기후동행카드와 연계해 대중교통의 무제한 이용 혜택을 제공하면서, 따릉이는 일상 속 편리한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며 “다만 이용이 많아지면서 자전거의 과속 주행, 무단 방치, 음주 운행 등으로 인한 사고와 예산 낭비 문제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관내에서도 근 3년간 자전거 사고는 110건이 발생하였고, 176명의 인명 피해가 있었고, 방치 자전거 신고는 127건이었으며, 약 1만2000여대의 자전거가 무단 방치 후 처분됐다”며 “따릉이 한 대당 관리 비용은 약 83만원이며, 이는 간접비와 자치구 행정비용을 제외한 금액”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용산구는 재개발 지역이 많으므로, 재개발·재건축 건물이나 공공임대 건물 등을 중심으로 대여소 후보지를 적극 발굴해 대여소 확충에 노력해야한다”며 “자전거 도로망 확충과 단절구간 개선 등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며, 자전거 이용자 중심의 세심한 배려를 통해 도시와 개인의 건강을 위해 지속적으로 살펴야한다”고 강조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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