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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용 LS마린솔루션 대표 오는 10월 사임…구본규 대표 체제로

신혜주 기자

hjs0509@

기사입력 : 2024-08-19 14:33

구본규 LS전선 대표, LS마린솔루션 대표 겸임
LS빌드윈 편입해 해저·지중 케이블 시공 역량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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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 사장.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 사장.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이승용 LS마린솔루션 대표이사가 오는 10월 사임한다. 구본규 LS전선 대표가 LS마린솔루션 대표를 겸임하며 책임 경영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19일 LS마린솔루션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구본규 LS전선 대표를 LS마린솔루션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구 대표는 오는 10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이승용 대표는 지난 2022년 3월 24일 첫 선임된 이후 약 2년 6개월 만에 대표직에서 내려오게 된다. 그의 임기는 4년이다.

LS마린솔루션은 이날 LS전선을 대상으로 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및 LS빌드윈 주식 양수' 안건도 결의했다. LS마린솔루션은 LS전선이 보유한 LS빌드윈의 지분 100%를 현물출자로 전량 인수한다. LS빌드윈은 지중 케이블 공사를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다.

이번 결의를 통해 LS마린솔루션은 시공 사업 통합 관리로 고객에게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유럽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해저와 지중 케이블 사업이 주로 턴키 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이번 구조 재편이 수주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수직계열화를 통해 전문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고 원가 절감과 일관된 품질 유지, 시공 기간 단축 등 다양한 이점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결정이 LS마린솔루션의 장기적인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중대한 기여를 할 것"이라며 "구 대표의 자회사 대표 겸직은 이번이 처음으로 책임 경영 강화를 위한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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