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렛츠가 이달 31일 영업을 종료한다고 갑자기 밝혔다. /사진=알렛츠 홈페이지
19일 업계에 따르면 알렛츠는 16일 자사 홈페이지에서 ‘부득이한 경영상 사정으로 8월 31일자로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해당 날은 입점업체와 중간 정산날로, 정산 받지 못한 입점 업체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특히 지난 16일엔 직원 45명을 전원 퇴사시킨 것으로 알려져 불안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런 이유로 제2의 ‘티메프(티몬·위메프)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알렛츠 입점 피해자들은 “미정산대금이 수백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2016년 문을 연 알렛츠는 콘텐츠와 커머스를 결합한 사업을 전개했다. 6월 기준 월 방문자 수는 36만여 명으로 늘어났다. 인터스텔라는 지난해 매출 150억 원을 넘겼지만 104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인터스텔라는 결국 추가 투자 유치를 통한 유동성 확보에 실패하면서 서비스 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스텔라 대표는 임직원 대상 발송 메일에서 “불과 2∼3일전만 해도 어떻게든 잘 버티면서 티메프로 시작된 여러 상황을 잘 이겨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며 “최근 논의됐던 마지막 투자유치가 8월15일 최종 불발되면서 더 이상 회사를 운영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