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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보다 두둑' 증권사 상반기 보수킹 유안타 이종석 44억…정영채 59억·최현만 58억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4-08-16 06:00 최종수정 : 2024-08-1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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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채 NH투자증권 전 사장(왼쪽),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고문(오른쪽) / 사진제공= 각사

정영채 NH투자증권 전 사장(왼쪽),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고문(오른쪽) / 사진제공= 각사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올해 상반기 증권업계 최고 연봉의 '보수킹'은 44억원을 받은 유안타증권의 이종석 리테일 전담이사가 차지했다.

전직까지 넓히면 퇴직금을 포함해 59억원을 수령한 정영채닫기정영채기사 모아보기 전 NH투자증권 사장이 최상위였다.

앞서 대표이사 회장을 지낸 최현만닫기최현만기사 모아보기 미래에셋증권 고문의 상반기 보수도 58억원에 달했다.

16일 증권사 반기 보고서를 종합하면, 현직 중에서는 이종석 유안타증권 이사가 2024년 상반기 보수 총액 44억3700만원으로, 증권맨 중 최고 보수를 기록했다.

이종석 이사는 급여는 1300만원에 그쳤지만, 상여(리테일 개인 성과급+특별상여)가 44억1000만원으로 압도적이었다.

유안타증권은 "리테일 사업부문은 투자전담직 계약직원으로 개별 계약 기준에 따라 성과급을 책정하고 있다"며 "이 이사는 주식 위탁 영업에서 탁월한 성과를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전직까지 포함하면 정영채 NH투자증권 전 사장이 2024년 상반기 보수 총액이 59억300만원으로 가장 컸다. 정 전 사장은 퇴직소득 48억9800만원, 급여 1억2500만원, 상여 8억6000만원 등을 받았다.

NH투자증권 측은 정 전 사장의 퇴직 소득에 대해 "재임 기간 18년 8개월동안의 기본급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7억7900만원, 확정기여형 퇴직연금 규약상 정해진 비율에 따라 적립된 경영성과급 41억1900만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고문의 경우, 2024년 상반기에 58억700만원을 수령했다. 급여는 1억8000만원, 일시·이연 성과보수를 포함한 상여가 17억9300만원, 2023년 퇴직소득 중 임원 퇴직소득금액 한도초과액과 기타과세소득을 합한 기타근로소득 38억3400만원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유안타증권 여의도 앵커원 본사 신사옥 / 사진제공= 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 여의도 앵커원 본사 신사옥 / 사진제공= 유안타증권

메리츠증권의 황태영 전 부사장도 2024년 상반기 40억5000여 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 8300여만원, 상여 11억6000만원, 그리고 대부분인 25억3300여 만원의 퇴직소득이 포함됐다.

정일문닫기정일문기사 모아보기 한국투자증권 부회장은 2024년 상반기 보수로 30억8200여 만원을 받았다. 급여 2억7800여만원에, 상여가 28억원에 달한다.

임직원 중에서는 2023년 최고보수를 기록했던 강정구 삼성증권 영업지점장이 이번에도 역시 상위였다.

강정구 영업지점장은 2024년 상반기 32억92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역시 급여는 3200만원에 그쳤으나, 상여가 32억5000만원에 달했다. 삼성증권은 "강 영업지점장은 글로벌 시장 트렌드 변화에 대한 선도적인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국내외 유망산업 및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제안 등을 통해 고객 수익률 증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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