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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무 애큐온캐피탈 대표, 5연임 성공 키포인트는 ‘디지털’

홍지인 기자

helena@

기사입력 : 2024-08-06 19:00 최종수정 : 2024-08-07 08:08

2021년 경영관리부문 산하 디지털혁신실 분리해 디지털혁신부문으로 확대 개편
2022년 42% 불과했던 디지털 전환율, 지난해 95%로 급등…경쟁력 우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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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무 애큐온캐피탈 대표이사./ 사진 = 애큐온캐피탈

이중무 애큐온캐피탈 대표이사./ 사진 = 애큐온캐피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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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이중무 애큐온캐피탈 대표가 5연임에 성공하며 6년간 회사를 이끌게 됐다. 디지털 전환 수준을 두 배 이상 끌어올리는 등 회사의 디지털 경쟁력을 높인 결과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애큐온캐피탈은 지난달 31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이중무 대표이사의 연임을 확정했다. 임기는 2025년 7월까지다.

애큐온캐피탈 관계자는 연임 배경에 대해 설명하며 “이중무 대표는 선제적인 리스크 대응 능력과 캐피탈업권 내 선도적인 지속가능경영 및 디지털 고도화, 애큐온저축은행과 전략적 협업 통한 저축은행 실적 개선 기여 등의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애큐온캐피탈의 디지털 전환 속도를 한층 높이며 대고객 서비스 및 내부 업무의 자동화를 단행하는 등 디지털 혁신을 진두지휘했다”고 덧붙이며 디지털 성과를 강조했다.

디지털 전환 사업 추진 2년 만에 전환율 95% 기록
애큐온캐피탈 커머셜 금융 디지털 고도화./ 사진 = 애큐온캐피탈

애큐온캐피탈 커머셜 금융 디지털 고도화./ 사진 = 애큐온캐피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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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큐온은 2020년 4월 디지털 전략 강화를 위한 새로운 CI를 선포했다. 심볼 로고에는 끊임없이 업계 최고의 디지털 금융 혁신을 추구하겠다는 기업 철학을 담았다.

이중무 대표는 이에 발맞춰 2021년 기존 경영관리부문 산하의 디지털혁신실을 분리해, 디지털혁신부문으로 확대 개편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신설한 디지털혁신부문은 디지털기획팀과 디지털혁신팀, 디지털개발팀 등 3개팀으로 구성했다.

디지털기획팀은 급증하는 비대면 거래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고, 모바일 금융에 특화된 전자금융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 역할을 한다. 디지털혁신팀은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도입으로 내부 업무와 대고객 서비스의 자동화 처리수준을 높여 업무 효율성 제고와 비용절감 등을 추진한다. 디지털개발팀은 신상품 개발과 함께 간편하고 빠른 원스탑 처리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 대표는 디지털혁신부문 신설을 통해 모든 사업 영역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고 적용했다. 대면 영업과 수작업 중심이었던 커머셜 금융 업무 환경에서 로봇 자동화 시스템(RPA), 전자 약정 시스템 등을 도입하며 업무의 전산화∙자동화를 통해 디지털 전환을 추진해 왔다. 특히 종이 서류 기반의 커머셜 금융 계약 전체 과정을 디지털화하며 업권 내 선도적으로 디지털 환경을 구축했다.

그 결과 디지털 전환 사업 추진 이전인 2022년에는 커머셜 금융 업무 전반에 걸쳐 디지털 전환율이 50%가 채 되지 않은 42%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95%의 디지털 전환율을 기록하며 유의미한 성과를 도출했다. 또한 커머셜 금융 업무에서 1만 7,860시간의 업무 시간 및 8만 8,800장의 종이를 절감하며 캐피탈업권 내 커머셜 금융 시장에서의 경쟁력 우위를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경영(ESG 경영)에서도 긍정적인 성과를 얻었다.

커머셜 금융 고객 만족도 부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금융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이 영업점 방문 없이 심사(물적금융 자동 심사 프로그램), 근저당(온라인 근저당 서비스), 계약(커머셜 전자 약정 모바일 웹 서비스), 사후 관리(만기 고객 케어 프로그램)에 이르는 전 과정을 온라인 또는 모바일로 디지털화할 수 있게 됐다.

이를 기반으로 기존에는 약정 진행 시 최대 30분이 걸리던 시간이 이제는 모바일 웹을 통해 최대 5분으로 대폭 단축돼 고객이 보다 편리하고 신속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중무 대표이사는 “커머셜 금융 시장은 업무 제약이 많고 복잡해 디지털 전환의 사각지대에 있었다. 애큐온캐피탈은 커머셜 금융의 전문 경험을 살려 심사, 근저당, 계약, 사후관리 등 전 과정을 아우르며 업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화라는 눈에 띄는 성과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빠르게 변하는 디지털 금융 트렌드에 맞춰 시장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 성장을 위해 총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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