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 사진제공 = 한국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의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은 5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024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7109억원(연결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9% 증가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775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3.5% 늘었다.
2분기 실적은 최대 실적을 냈던 1분기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0.2% 증가한 3834억원, 순이익은 102.5% 증가한 3422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투자증권 개인고객 금융상품 잔고 / 자료출처= 한국투자금융지주 2024년 상반기 실적자료(2024.08.05)
PF(프로젝트파이낸싱) 신규 딜이 증가하는 등 IB 수익도 증가했다. IB 부문은 2024년 상반기 리그테이블 기준 IPO(기업공개) 주관 2위, ECM 주관 2위, 국내채권 인수 1위였다.
채권 및 발행어음 판매 증가와 이에 따른 운용 수익 역시 실적에 기여했다. 발행어음 잔고는 2024년 6월말 기준 15조8800억원을 기록했다.
개인고객 금융상품 잔고는 직전분기 대비 6.2% 증가한 62조6300억원을 기록했다. 매달 1조5000억원 이상 신규 자금이 리테일을 통해 들어왔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경기침체 우려와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증시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지만, 변화하는 시장 정세에 맞춰 경쟁우위를 공고히 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며 "글로벌 네트워크와 계열사간 시너지를 더욱 강화하여 CLO(자산담보부증권)펀드, 손익차등형펀드 등 우수하고 차별화된 금융상품 공급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 한국투자증권 공시 종합
이미지 확대보기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