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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 원펜타스’ 전타입 1순위청약 마감…초고가·후분양에도 경쟁률 526대 1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24-07-31 08:17

59㎡B 경쟁률 1604.8대 1, 84㎡A타입 699.47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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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 원펜타스 주요 평형 1순위청약 접수 결과 / 자료=한국부동산원 청약홈

래미안 원펜타스 주요 평형 1순위청약 접수 결과 / 자료=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서울 내에서도 초고가 지역으로 분류되는 서초구 반포동의 신규 분양 단지 ‘래미안 원펜타스’가 역대 최고 수준의 분양가·후분양 아파트로 자금마련이 시급하다는 리스크를 안고도 세 자릿수 평균 경쟁률을 기록하며 강남 내 ‘로또청약’의 인기를 입증했다.

이 단지는 84㎡ 기준 23억원대의 가격대로 인해 분양 전부터 초고가 단지로 주목을 모았다. 평당 분양가는 6736만9050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그러나 서초구 반포동 인근의 현재 시세가 40~50억원대에 형성돼있다는 점으로 볼 때 20억원 이상의 차익이 기대되는 단지라는 점에서 ‘로또 청약’으로 기대를 모은 바 있다.

3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 단지는 총 178가구가 일반공급에 나온 가운데, 해당지역에서만 총 9만3864건의 신청을 모으며 평균 526.3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로 순위 내 청약을 마쳤다.

가장 많은 신청이 몰린 곳은 84㎡A타입이었다. 55가구가 배정된 가운데 해당지역에서만 3만8471건의 신청을 접수하며 699.47대 1이라는 경쟁률이 기록됐다. 또 59㎡B타입은 16가구 모집에 2만5678건의 해당지역 신청이 몰려 1604.88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이 나타났다. 59㎡A타입은 배정 가구수가 5가구로 적음에도 불구하고 6820건의 신청을 모으며 1364대 1로 역시 높은 경쟁률이 기록됐다.

당첨자 발표는 8월 7일이며, 정당계약은 8월 19일부터 21일까지다. 단지의 분양가는 59㎡타입 기준 17억~17억4000만원대, 84㎡타입 기준 22억6000만원~23억3000만원대, 107㎡타입 기준 28억6000만원~29억7000만원대(각각 최고가 기준)이며, 입주예정월은 2024년 8월이다.

단지는 오는 8월부터 입주가 예정된 후분양단지다. 청약에 당첨될 경우 8월 계약과 동시에 계약금 20%를 내야 한다. 이는 전용면적 84㎡타입 기준 4억원 중반이다. 게다가 입주 지정기간인 10월 20일까지 나머지 잔금 80%를 내야 하는데 중도금 대출도 불가능하다. 따라서 청약 전 자금마련 수단이 없다면 계약이 취소될 위험이 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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