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상공회의소는 1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팜민찡 베트남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을 조현상 부회장 주관으로 열었다고 밝혔다. 조 부회장은 지난 3월 한·베트남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으로 새롭게 선출됐다. 이 자리엔 조현준닫기

조 부회장은 "한국과 베트남은 글로벌 경제환경 변화를 함께 이겨내야 하는 전략적 동반자"라고 강조했다.
조 부회장이 이끄는 HS효성은 이날 공식 출범했다. HS효성은 형 조현준 회장의 ㈜효성에서 인적분할해 독자적인 조직을 거느리는 신설 지주사다. 초대 대표이사는 조 부회장과 안성훈 부사장이 맡고, 지원본부장에 신덕수 전무, 재무본부장 이창엽 전무로 구성됐다.
산하 계열사는 HS효성첨단소재,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HS효성홀딩스USA, HS효성더클래스, HS효성토요타, HS효성비나물류법인, 광주일보 등이다.
베트남은 유일한 상장 계열사인 HS효성첨단소재가 '포스트 차이나'로 삼고자 하는 생산기지다. 내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새로운 탄소섬유 생산공장을 짓고 있다.
탄소섬유는 철보다 가볍지만 강도가 강한 복합소재다. 자동차, 우주항공·방산 등 미래 산업에서 수요가 늘고 있어 차세대 먹거리로 꼽힌다. 이제 막 첫발을 내디딘 HS효성이 기업 규모를 키워나가기 적합한 사업인 것이다.
탄소섬유는 일본 기업이 글로벌 점유율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탄소섬유 분야에서 4~5위권 기업으로 꼽힌다. 회사는 오는 2028년까지 탄소섬유 생산능력을 현재 2.7배로 키워 3위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재계에서는 HS효성이 효성그룹과 계열분리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한다. 조현준·현상 형제간 지분 정리 작업만 남았을 뿐 계열분리는 시간 문제라는 시각이다.
이날 조 부회장도 계열분리 계획에 대한 질문을 받고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며 계획 자체는 부정하지 않았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