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청전경./사진제공=동작구
이미지 확대보기17일 동작구에 따르면, 지난 4월에 개최된 1차 주민설명회에서 주민들의 찬반 의견이 대립했던 상황인 만큼 공청회를 개최해 파크골프장 조성에 대한 세부 내용을 전달하고 구민들의 다양한 의견도 함께 청취한다는 방침이다.
대방공원 파크골프장은 이용도가 낮아 사실상 유휴부지로 방치되고 있는 트랙 안 풀밭광장을 활용해 파크골프도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동작구는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을 앞두고 다양한 시니어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가생활을 위해 최적의 생활체육 스포츠인 파크골프를 활성화하고자 한다.
현재 동작구에는 파크골프장이 없는 상태로, 노년층뿐 아니라 어린이, 성인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정규 파크골프장이 아닌 생활체육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공원 내 트랙은 그대로 보존하고, 평일 아침, 저녁 및 주말은 휴식 및 산책 등을 원하는 구민을 위해 기존처럼 풀밭광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특히 주민의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구조안전진단 등을 추진하고, 잔디관리는 제초제(농약)를 사용하지 않고 예초 작업으로 실시한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대방공원 파크골프장 조성 설계(안)을 설명한 후 패널 토론 및 질의응답 시간 등을 통해 전문가들의 제언을 듣고 구민들의 다양한 의견도 함께 청취한다.
공청회에는 공원 조성 전문가, 대방동 주민 등이 참석할 예정으로, 지난 4일 구는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자 구청 누리집(홈페이지)에 이번 주민공청회 개최를 공고한 바 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대방공원 파크골프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있는 만큼 공청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정책 방향에 반영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민의 삶의 질을 제고하기 위해 여가·문화 인프라 구축 등 생활 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