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규 우리은행장./사진제공=우리은행
이미지 확대보기조 행장은 자사주 5000주를 매입해 총 3만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게 됐다. 이는 시중은행장이 보유한 자사주 중 가장 많은 규모다.
지난해 7월 취임한 조 행장은 우리은행이 근본적 변화와 체질 개선을 통해 우리금융그룹의 가치 제고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평소 우리은행의 실적 개선에 자신감을 피력해 온 조 행장이 책임경영 차원에서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 부행장 등 임원진과 영업 일선의 본부장들도 자발적으로 자사주 매입에 동참했다.
적극적인 영업을 통해 영업 성과를 극대화하고 우리금융의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우리금융은 지난 3일 포스증권과 우리종금과의 합병을 통해 증권업 재진출을 확정했다. 향후 그룹 전반의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더욱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현재 우리금융의 주가가 저평가돼 있지만 임종룡닫기임종룡기사 모아보기 회장 취임 이후 그룹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라 주가 상승 여력이 풍부하다”며 “우리은행이 은행장부터 전 임원이 책임경영을 더욱 강화해 그룹 전체의 실적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