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군인공제회
군인공제회는 국내·해외 주식형 펀드 위탁운용사 9곳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3월부터 공개모집을 진행했고, 운용 규모와 제안서 프레젠테이션을 비롯한 정량·정성 평가를 거쳤으며, 실사 및 조사를 거쳐 선정 절차를 마무리했다.
군인공제회는 기관은 보수적이라는 편견을 깨트리고, 선제적으로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응했다. 군인공제회 관계자는 “국내 시장의 저평가 해소를 위해, 기업들이 주주가치를 제고해야 하는 당위성과 정부 정책이 중장기적으로 효과를 보일 것으로 판단해 이번 선정 절차를 진행하였다”고 말했다.
국내 부문 위탁운용사는 배당형 ▲BNK자산운 ▲더제이자산운용, ▲DB자산운용 ▲브이앤에스자산운용을 선정하고, 주주가치형 ▲트러스톤자산운용 ▲브이아이자산운용을 선정했다.
해외 부문 위탁운용사는 ▲NH-아문디자산운용 ▲교보악사자산운용 ▲다올자산운용이 선정되었다.
해외 증시는 국내 증시 대비 높은 상승률로 인한 밸류에이션 부담이 존재한다. 군인공제회는 미국 금리 인하 지연 등으로 인한 변동성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전통적인 벤치마크 +α(플러스 알파) 전략이 아닌, 시장 변동성에 대응이 가능한 특화형 펀드를 운용할 수 있는 운용사 3개사를 선정하였다.
이상희 군인공제회 금융투자부문 이사(CIO)는 “이번 국내·해외 위탁운용사 선정을 통해 국내·해외간 균형잡힌 포트폴리오 구축 및 투자처 다변화로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회원들의 소중한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해 회원에게 높은 수익으로 돌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