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한국금융신문
한국 첫 ATS를 준비 중인 넥스트레이드(대표이사 김학수)는 21개 증권사(2024년 3월 말 기준)는 ATS 시장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알려왔다고 29일 밝혔다.
참여 희망 회사는 넥스트레이드 주주사 19개사(교보, 대신, 미래, 삼성, 상상인, 신한, 유안타, 이베스트, 키움, 하나, 하이, 한국투자, 한화, BNK, DB, IBK, KB, NH, SK) 뿐만 아니라, 출자하지 않은 2개사(모간스탠리, 토스)도 포함됐다.
이는 한국에서 주식 위탁매매를 하는 대부분 증권사가 참여하는 것으로, 각 사의 주식 위탁매매 점유율 합계는 약 89%(2023년 1~9월 기준)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번 21개 증권사의 적극적인 참여는 복수 거래시장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고, 국내 주식시장의 거래 활성화를 도모하면서, 많은 투자자에게 거래시간 확대 등 새로운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넥스트레이드는 이번에 참여의사를 표시하지 못한 증권사라도 ATS 시장참여를 희망할 경우 향후 추가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이사는 "금번 참여의향서 접수결과를 통해 ATS에 대한 증권사의 높은 관심과 기대감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고, 매매거래시스템 및 네트워크망 등의 차질없는 구축을 통해 내년 1분기 중 시장 개설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제1호 ATS를 추진중인 넥스트레이드는 2022년 11월 설립됐고, 2023년 7월 예비인가를 받아서, 오는 2025년 1분기 중 시장 개설을 준비 중이다. ATS가 출범하면 한국거래소 외 복수 거래소 체제가 된다.
넥스트레이드는 ▲거래시간 유연화 ▲낮은 수수료 ▲다양한 주문방식 ▲빠른 주문·체결속도 등 차별화된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다수의 증권사와 함께 자동주문전송 시스템(SOR, Smart Order Routing)도 이미 개발하고 있다. 투자자에게 보다 유리하고 편리한 주문환경이 빠른 속도로 구축될 수 있도록 중점을 두고 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