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이하 마이크론)이 강세를 기록하면서 국내 반도체주에 상승 재료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장중 '8만 전자'를 터치했다.
26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05% 상승한 7만9700원에 거래중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10시대에 장중 8만100원을 터치하며 8만원대를 뚫었다.
삼성전자는 2021년 12월 28일(8만300원) 이후 2년 3개월 만에 첫 '8만 전자'다.
올해 삼성전자에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는 최상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순매도했다.
이날도 외국계 창구를 통해 삼성전자 매수세 유입이 이뤄지고 있다.
중국 정부가 인텔과 AMD에 대한 제재에 나섰으나, 인공지능(AI) 반도체 수혜주 효과가 이어지며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 등이 상승하자, 국내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에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28% 상승한 117.13 달러에 마감했다.
26일 같은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도 전 거래일 대비 5.25% 상승한 17만8300원에 거래중이다.
SK하이닉스도 이날 장중 17만9500원을 터치하며 신고가를 쓰고, '18만 닉스'를 엿보고 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