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가 22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안건을 결의하고 있다./사진=전하경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정종표 DB손보 대표는 22일 오전9시 DB금융센터 지하2층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종표 대표는 "작년 경쟁사들의 '캐치업 DB(Catch-up DB)' 전략과 무분별한 도전으로 일부 영역에서 추격을 허용했지만 진정한 승부는 지금부터"라며 DB손보 잠재력과 추진력을 추격을 따돌리고 앞서 나아가기에 충분하나고 판단하기에 올해는 '회사가치 성장을 위한 전 영역 구조적 수익성 확보'라는 전략방향을 설정했다"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CSM 확대를 위한 채널별 성장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자동차보험에서는 1위사 시장점유율에 근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정종표 대표는 "장기보험에서 CSM확대를 위한 채널별 로드맵을 추진하고 자동차보험은 온라인 매출확대와 오프라인 역신장 최소화 균형성장으로 1위사 M/S에 근접해야 한다"라며 "일반보험은 손익구조 개선과 수익성 중심으로 매출을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요양업, 펫보험 사업 모델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작년 수립한 요양·펫보험 등 미래시장 선도를 위한 사업모델들을 본격 추진하고 수익성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하겠다"라며 "고금리 상황을 활용해 구조적 이익을 확보하고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투자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전문 운용역량 강화로 투자손익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정종표 대표와 김정남 DB보험그룹 부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박기현 해외사업부문장 사내이사 신규선임 안건과 정채웅·전선애·최정호 사외이사 재선임, 윤용로·김철호 사외이사 후보 신규선임 안건이 통과됐다.
윤용로 사외이사는 기업은행장, 외환은행장을 지냈으며 현재 코람코자산신탁 회장을 맡고 있다. 김철호 사외이사는 분당서울대병원 노인의료센터장, 대한노인병학회장을 역임했으녀 현재 분당서울대병원 외래진료의사다.
제24조 정관 일부 변경 승인 건과 관련해서는 24조 이사의 수를 10인 이하에서 9인 이하로 변경하는 안건은 통과됐으나 제26조 사외이사 임기를 1년에서 2년으로 변경하는 안건과 관련해서는 찬성 51.3%, 반대 48.6%, 기권 0.1%로 참석 주식 수의 3분의 2 이상 찬성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부결됐다.
이사 보수한도는 전년과 동일한 60억원으로 의결됐다. 주당 배당금은 5300원으로 결정됐다
정종표 대표는 "올해는 경쟁사에 추격을 허용할지 초격차를 만들며 업계를 선도할지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시기"라며 "성공과 실패는 자신으로부터 말미암는다는 '선패유기' 자세로 맡은 바 업무 기본에 충실해 더 나은 실적을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