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윤 NH저축은행 대표이사./ 사진 = 농협금융지주
19일 NH농협금융지주가 발표한 2023년 연간 실적에 따르면, NH저축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IFRS 기준 전년 동기 (271억원) 대비 340.6% 감소한 -652억원을 기록했다.
NH저축은행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보수적인 충당금 정책에 따라 충당금이 늘어나면서 순익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농업지원사업비 반영 전 순이익은 같은 기간 338.0% 줄어든 -650억원을 나타냈다. 농업지원사업비는 농협법에 의거해 농협 고유목적사업인 농업인과 농업, 농촌 지원을 위해 지주회사를 제외한 계열사가 농협중앙회에 매분기 초에 납부하는 분담금을 일컫는다.
지난해 누적 영업수익은 1787억원으로 전년 대비 22.8% 증가했다. 이자수익과 수수료수익이 같은 기간 각각 22.9%, 39.9% 증가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NH저축은행의 총자산은 지난해 일반기업회계기준(K-GAAP) 기준 2조 27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줄어들었다.
기업의 자본 건전성을 살펴볼 수 있는 자기자본비율은 2022년보다 0.29%p 낮아진 16.32%를 나타냈다. 금융당국에서 자산 1조원이 넘는 저축은행에 대해 규정한 8%를 크게 웃도는 수치를 기록했다.
총 여신 중 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이 차지하는 비율인 NPL비율은 전년 동기(1.47%) 대비 7.37%p 오른 8.87%를 나타냈다.
대출금을 회수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하여 적립하는 준비금 비율을 말하는 대손충당금적립비율은 2022년 222.37%에서 지난해 93.66%로 128.71%p 줄어들었다.
NH저축은행 2022-2023년 실적 표./ 표 = NH저축은행
이미지 확대보기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