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현대차, 기아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기아는 전 거래일 대비 5% 상승한 10만2900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기아의 시가총액은 41조3703억원으로 집계, 코스피 시총 6위를 기록했다.
이날 2.42% 상승한 현대차는 19만4600원에 마감했으며, 종가 기준 시총 41조1640억원(코스피 시총 7위)을 기록했다.
이날 기아는 현대차 시총을 2063억원 가량 뛰어 넘었다.
수급을 보면, 이날 기아는 외국인(780억원)의 순매수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기아를 5거래일 째 연속 '사자'다.
반면 이날 개인(-976억원), 기관(-117억원)은 기아를 순매도했다.
또 이날 개인(-336억원), 외국인(-230억원)이 현대차를 순매도한 반면, 기관(568억원)은 현대차를 순매수했다.
기아는 지난 25일 2023년 4분기 실적 발표와 주주환원 정책 발표 이후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기아는 2024년 올해 50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완료 후 50%를 상반기에 소각하고, 3분기 누계 기준 재무목표 달성시, 나머지 50% 추가 소각을 시행하겠다고 공시했다.
또 기아는 결산 배당액을 보통주 1주당 5600원으로 결정했다. 현대차는 2~3분기 배당과 합치면 연간 배당금이 총 1만1400원이지만, 결산배당만으로만 보면 배당률은 기아가 5.4%, 현대차가 4.3%로, 기아가 앞선다.
특히 올해부터 '깜깜이 배당'이 아닌 먼저 배당금을 확인한 뒤 배당받을 주주를 확정하는 배당정책 선진화 제도가 시행되면서 주당 배당금이 더 높은 기아를 선호할 수 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