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이사


류 전 대표는 카카오페이가 2017년 신설 법인으로 설립되면서부터, 2022년 1월 10일 자진 사임하기까지 약 4년 9개월간 대표를 지냈다. 다만 카카오페이가 카카오 내 핀테크 사업 부문으로 있을 때도 그가 총괄 부사장을 맡으며 사업을 이끌어 왔기 때문에, 이 기간을 합치면 그의 실질적 재임 기간은 5년이 훌쩍 넘는다.
다만 류 전 대표의 임기가 신원근 대표에게 똑같이 적용될 가능성은 미미하다. 지난해 불거진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혐의 등 사법 리스크 여파로, 카카오에 위기를 초래한 현 경영진에게 책임을 물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안팎으로 나오고 있는 것도 '신 대표 교체설'을 고려할 만한 대목이기도 하다.

표=신혜주 기자
작년 7~9월 3개월간 순손실은 1년 새(-47억원) 1.7배 오른 -82억원을 기록했다. 그나마 다행인 건 같은 기간 기업의 현금 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년 전(-37억원) 대비 2.6배 감소한 -14억원을 기록하며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제 측면에서 주요한 성과는 11번가 제휴와 대형 패스트푸드 체인점 내 키오스크 결제 지원, 알뜰교통카드 상품 출시 등이 있다. 국내 가맹점 수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 전년 동기(80만개) 대비 20% 증가한 96만개를 확보했는데, 중국에서 수천만개의 가맹점을 확보했다. 1년 전 국내외 총가맹점이 180만개였던 것과 비교해 보면 비약적인 성장을 보였다.
다만 지난해 말 미국 종합 증권사 시버트 파이낸셜 코퍼레이션(Siebert Financial Corp) 경영권 인수가 무산되면서, 해외 사업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카카오페이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시버트의 미국 주식 주문 시스템을 결합해, 업계 최저 온라인 거래 수수료를 지속 제공하겠다던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됐다. 장기적으로 새로운 해외 주식 거래 설루션을 구축해,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해외 핀테크 기업에 제공하겠다는 계획도 무산됐다.
류 전 대표와 같은 기술 담당 임원에는 김동용(1979년생) 기술 총괄이 있다. 컴플라이언스(준법 감시) 담당에는 전형구(1979년생) 컴플라이언스실 총괄, 재무에는 이성호(1980년생) 재무 총괄이 있다.
이외 백승준(1975년생) 사업 총괄과 신호철(1977년생) 투자 총괄, 김희재(1975년생)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이윤근(1975년생) 커뮤니케이션 총괄, 양재희(1979년생) 경영지원 총괄, 차승진(1976년생) 디자인 총괄, 박정호닫기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