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김홍욱 NH투자증권 글로벌사업본부 대표, 권기정 NH ARP 법인장, 산킷 싱하(Sankit Sinha) 라이트하우스 칸톤 대표이사, 안셀모 박(Anselmo Park) 라이트하우스 글로벌기관세일즈 대표가 기념촬영 중이다. /사진제공 = NH투자증권
이미지 확대보기NH ARP는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에서 LC와 인도 지역 사모사채 공동투자 개시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NH ARP는 NH투자증권의 싱가포르 자산운용사 자회사로 인하우스 헤지펀드다. LC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인도 최대 규모 독립계 전문자산운용사로 지난 2014년 설립돼 매년 50% 이상 꾸준히 성장한 결과 운용자산(AUM)은 35억불(약 4조5000억원)에 달한다. 설립 이후 현재까지 인도 뉴델리와 뭄바이, 싱가포르, 두바이 등 지역에서 활발한 자산관리 및 투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NH ARP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인도 지역 사모사채 공동투자 기회 확보와 함께 LC에 동남아시아 투자 네트워크 및 사업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모회사 NH투자증권의 국내 최대 규모 자본시장 네트워크와 범농협금융그룹 사업 인프라를 활용한 잠재적 사업 협력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모색한다.
기존 동남아시아뿐만 아니라 인도 유망 혁신기업에 집중 투자해 지역적 네트워크 및 투자 역량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LC 역시 지난해 2월 인도 특화 사모사채 펀드 투자를 시작으로, 인도 국가 핀테크(Fintech),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혁신기업 투자 등 지속적인 투자 사례를 동시에 축적하고 있다.
김홍욱 NH투자증권 글로벌사업본부 대표는 “인도는 높은 성장률로 사모 투자뿐 아니라 전체 자본시장이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대표적인 시장으로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인도 시장을 보다 정밀하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이후 한국 대표 자본시장 플레이어로서 LC와 함께 잠재적 협업 가능 사업 관련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기정 NH ARP 법인장은 “인도 시장의 벤처캐피탈(VC)·사모투자(PE) 시장은 높은 성장성과 더불어 투자자 관점에서 중요한 회수 시장 또한 핀테크, 컨슈머테크, SaaS, 기업간거래(B2B)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기업공개(IPO), 인수합병(M&A) 등 매년 약 300억불, 250여 건의 자본 회수가 이뤄지는 활발한 시장으로 이후 더욱 적극적으로 인도 혁신기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 기회 발굴, 회수 실현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