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CI./ 사진 = 매일유업
이미지 확대보기4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김오영 생산물류 혁신담당 임원(실장)을 포함한 2명에 지난달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사내망을 통해 승진 인사를 발표했으며, 이번 인사로 직무는 변함없이 직급만 E1(이사급)에서 E2(전무급)로 승진했다.
1986년생인 김 실장은 김정완 매일홀딩스 회장의 장남으로, 미국 유학 후 2014년 신세계그룹 공채로 입사했다. 이후 신세계백화점, 스타필드 등에서 근무하다 2021년 10월 매일유업으로 합류했다.
그는 현재 매일유업 전문경영인(CEO)으로 활동 중인 김선희 부회장과는 5촌 관계다.
업계는 김 실장의 이번 승진에 대해 3세 경영을 위한 수순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김 실장의 지분은 매일홀딩스와 매일유업에 각각 0.01%만 갖고 있다. 반면 아버지 김정완 회장의 매일홀딩스 보유 지분은 38.27%다. 매일홀딩스는 매일유업 지분 31.06%를 보유 중이다. 이에 김 실장의 경영 승계가 이뤄지려면 지분 확대가 필수다.
매일유업은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라며 “김 실장의 다른 업무 변동은 없다”라고 했다.
손원태 기자 tellm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