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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오너 3세' 김오영 실장, 전무급 승진

손원태 기자

tellme@

기사입력 : 2024-01-0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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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CI./ 사진 = 매일유업

매일유업 CI./ 사진 = 매일유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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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손원태 기자] 김정완 매일홀딩스 회장의 장남 김오영씨가 전무급으로 승진했다. 일각에서는 매일유업도 3세 경영에 본격적으로 착수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김오영 생산물류 혁신담당 임원(실장)을 포함한 2명에 지난달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사내망을 통해 승진 인사를 발표했으며, 이번 인사로 직무는 변함없이 직급만 E1(이사급)에서 E2(전무급)로 승진했다.

1986년생인 김 실장은 김정완 매일홀딩스 회장의 장남으로, 미국 유학 후 2014년 신세계그룹 공채로 입사했다. 이후 신세계백화점, 스타필드 등에서 근무하다 2021년 10월 매일유업으로 합류했다.

그는 현재 매일유업 전문경영인(CEO)으로 활동 중인 김선희 부회장과는 5촌 관계다.

업계는 김 실장의 이번 승진에 대해 3세 경영을 위한 수순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김 실장의 지분은 매일홀딩스와 매일유업에 각각 0.01%만 갖고 있다. 반면 아버지 김정완 회장의 매일홀딩스 보유 지분은 38.27%다. 매일홀딩스는 매일유업 지분 31.06%를 보유 중이다. 이에 김 실장의 경영 승계가 이뤄지려면 지분 확대가 필수다.

매일유업은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라며 “김 실장의 다른 업무 변동은 없다”라고 했다.

손원태 기자 tellm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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