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승보 한국대부금융협회장./ 사진 = 한국대부금융협회 홈페이지 갈무리
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대부금융협회는 현재 신임 회장 지원자를 받고 있다. 오늘 오후 4시까지 지원한 후보 대상자를 평가해 차기 회장을 결정하게 된다.
대부금융협회의 신임 회장 선출 과정에서 눈의 띄는 점은 기존과 다르게 ‘공모제’를 도입했다는 것이다.
2009년 5월 출범한 대부협회는 그동안 대부업체 대표들로 구성된 이사진들이 경영진 후보를 추천하고 투표를 통해 회장을 선출했다. 이를 통해 대부금융협회 초대 회장인 양석승 전 회장, 임승보 현 회장이 선출된 바 있다.
대부협회는 공모제 도입 이유에 대해 “절차를 더욱 완벽하게 메꾸기 위한 변화”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대부금융협회는 은행연합회와 금융투자협회, 여신금융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등 법정 금융협회들처럼 회장 선임 과정에서의 절차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2년여 전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를 구성한바 있다.
대부협회 신임 회장 선정 절차는 총 2단계로 진행된다. ▲1차 서류심사를 통해 자격요건 충족 여부와 적격성 등을 심사하고 ▲서류심사 합격자에 한해 2차 면접심사를 실시한다.
회추위는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차기 협회장 후보를 추천한다. 이후 오는 3월 전체 회원사가 참석하는 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최종 당선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대부금융협회장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금융 및 경제 분야 등 관련 기관이나 단체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어야 하며, 대부업에 대한 학식과 경험을 갖춰야 한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