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GS25, 1인 가구 증가에 맥주 행사도 바꿨다

박슬기 기자

seulgi@

기사입력 : 2023-12-28 09:21

수입맥주 4캔 행사 10년 만인 2024년부터 3캔으로 변경
합리적 소비 트렌드·1인가구 증가 추이 반영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GS25에서 수입맥주 3캔을 9000원에 판매한다. /사진제공=GS리테일

GS25에서 수입맥주 3캔을 9000원에 판매한다. /사진제공=GS리테일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10년 간 4캔으로 진행하던 수입맥주 행사를 2024년부터 3캔으로 변경한다. “맥주=4캔” 공식의 패러다임을 바꿔 업계 최초로 맥주 500ml 행사를 3캔 9000원에 선보이는 것이다.

GS25는 지난 2014년 수입맥주 4캔 만원 행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가성비 높은 행사로 당시 수입맥주가 국산맥주보다 비싸다는 소비자 인식을 바꾸며 수입맥주의 붐을 일으켰다. 실제 GS25 맥주 카테고리에서 수입맥주의 매출 비중은 2014년 23.8%에서 2022년 45.2%로 2배 가까이 늘어났다.

10여 년 간 편의점 대표 행사로 자리 잡은 수입맥주 4캔 행사가 최근 가파른 물가 인상 속에서 22년 1만1000원, 23년 1만2000원으로 올랐다.

GS25는 물가 상승과 함께 고객의 소비 패턴이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맥주 3캔 행사를 준비했다. 과거의 대량 구매와 달리 소량 단위로 구매가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만큼 맥주 행사의 수량을 낮춰 고객 부담을 줄인다는 것이다.

또한 편의점의 주요 고객층인 1인가구수가 계속 늘어나는 것도 이번 행사의 기획 배경으로 작용했다. 통계청 KOSIS 지표에 따르면 1인가구수는 지난해 750만 가구를 기록하며 전체 가구수의 34.5%를 기록했다. 8년 전인 2015년과 비교해 보면 무려 230만 가구가 늘었고 구성비는 7.3%p 증가했다.

새해 첫날부터 시작되는 수입맥주 3캔 9000원 행사는 500ml 대캔 사이즈 기준이다. 3캔 이상 구매할 경우 4캔 1만2000원, 5캔 1만5000원 등 1캔 당 3000원의 가격이 적용된다. 맥주 소캔(330~355ml)은 4캔 9000원 행사로 바뀐다. 기존 5캔 1만2000원 행사와 비교하면 1캔 당 가격이 2400원에서 2250원으로 줄어든다. 고객 입장에선 더 싸게 구매할 수 있다.

안재성 GS리테일 주류팀 MD는 “시장 상황의 변화에 맞춰 더욱 효율적인 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약 10여 년 간 공식화된 맥주 행사를 새롭게 개편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행사와 상품을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