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 체인 일체형 타이어'라고 부르는 이 기술은 휠과 타이어에 피자조각 같이 일정한 간격으로 된 홈 안에 형상기업합금으로 제작된 모듈을 하나씩 넣었다. 모듈은 평상시 내부에 숨어있다가 전기적 신호를 받으면 바깥으로 돌출되 스노우 체인 역할을 하는 원리다.
전류를 가하면 원래 모양으로 되돌아 가려는 형상기억합금의 성질을 이용한 것이다.
양사는 관련 특허를 한국과 미국에 출원했다. 추가적인 기술 개발, 성능 테스트 등을 거쳐 양산화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눈길에 차량이 미끄러지는 경험은 누구나 해보지만 스노우 체인을 장착하고 해체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입장에서 더 안전하고 편리한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