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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호주와 3.2조 원 규모 ‘레드백 장갑차’ 최종 계약

서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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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12-0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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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주법인(HDA : Hanwha Defense Australia)과 호주 국방부 간에 미래형 궤도 보병전투장갑차량(IFV)인 레드백 129대 등을 공급하는 3조1649억 원 규모의 본계약을 체결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주법인(HDA : Hanwha Defense Australia)과 호주 국방부 간에 미래형 궤도 보병전투장갑차량(IFV)인 레드백 129대 등을 공급하는 3조1649억 원 규모의 본계약을 체결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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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주법인(HDA : Hanwha Defense Australia)과 호주 국방부 간에 미래형 궤도 보병전투장갑차량(IFV)인 레드백 129대 등을 공급하는 3조1649억 원 규모의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호주 정부는 지난 7월 군 현대화 사업인 'LAND 400 Phase3'의 우선협상대상 기종으로 '레드백'을 선정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계약에 따라 레드백 129대를 2028년까지 순차 공급한다. 레드백은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시에 K9자주포 생산을 위해 건설 중인 H-ACE(Hanwha Armored Vehicle Center of Excellence) 공장에서 함께 생산된다.

해당 계약으로 미국과 최고 수준의 군사동맹을 맺은 호주에 수출용으로 개발된 장비를 공급하는 첫 성공 사례다. 국내에서 전력화 되지 않은 무기체계를 업체 주도로 연구개발에 성공, 테스트를 거친 뒤에 총 5년만에 선진시장에 공급하는 것이다. 레드백 수출은 첨단기술 기반의 방산이 대한민국의 중장기적인 미래 성장동력이자 국가전략산업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확인한 사례라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자평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은 “정부와 군의 전폭적인 제도 지원과 외교로 레드백 최종 계약에 성공했다”며 “대한민국의 잘 갖춰진 방산 부품생태계와 최고 수준의 생산능력, 첨단 기술을 결합해 방위산업이 대한민국의 차세대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동관닫기김동관기사 모아보기 한화그룹 부회장도 “최근의 혼란한 국제 정세 속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방산기업으로서 또 한 걸음 나아간 것”이라며 “우방국의 국가 안보 뿐만 아니라 에너지 안보, 해양 안보를 위한 역할도 계속 찾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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