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신한자산운용
이미지 확대보기국내 주식형 ETF로 구성된 SOL 소부장 시리즈에 이어 해외 주식형 ETF로 구성된 SOL 월배당 시리즈도 흥행에 성공하면서 올해 주식형 ETF에만 1조원 이상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올해 고금리 환경 속 ETF 시장이 채권형, 금리연계형 상품 위주로 성장한 가운데, 주식형 ETF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며 “특히 월배당 ETF의 경우 국내에 처음 도입한 선도사로서 상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규모를 꾸준히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SOL ETF는 국내 ETF 시장에서 최초의 월배당 ETF인 ‘SOL 미국S&P500’를 상장했다. 국내 최초의 환헤지형 배당 ETF인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H)’는 환헤지 전략의 주식형 ETF 중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 전체 1위를 기록 중이다.
특히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는 동일한 기초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 출시되며 경쟁 구도가 심화됐음에도 견조한 자금 유입을 보이며 순자산 3500억원을 돌파했다고 신한자산운용은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8개사가 38개의 상품을 운용 중인 월배당 ETF 시장은 3조4000억원 규모로 지난해 말 대비 2조5000억원 이상 증가했다“며 “국내외주식, 국내외채권, 리츠 등 ETF가 투자하는 기초자산과 함께 운용전략이 다양해지는 추세로 월배당 ETF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SOL ETF는 이달 말 첫 채권형 월배당 ETF도 상장해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 본부장은 “투자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미국 장기채를 활용한 커버드콜 전략의 신규 월배당 ETF 상장을 준비 중”이라며 “배당에 조금 더 집중한 상품이기 때문에 기존의 대표지수형, 배당성장형에 더해 다양한 전략의 월배당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한신 기자 poch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