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 본사 내부 모습. / 사진제공=캠코
이미지 확대보기올해 소각에는 소멸시효 완성채권, 채무자 파산면책 채권 뿐만 아니라 장기소액연체채권 등 채무자의 경제적 재기를 위해 공적 지원이 필요한 대상도 포함됐다. 또한 금융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19개 민간 대부업체로부터 매입한 약 1400억원 규모의 채권 역시 소각을 진행해 민간부문의 자율적인 채권 소각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도 병행하고 있다.
캠코는 채권 소각을 통해 등록된 연체정보를 해제함으로써 금융거래에 불리한 상황들로부터 채무자를 보호하고 채권 부활 가능성을 제거하여 정상적 경제활동 주체로의 신속한 복귀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캠코는 올해부터 채권 소각사실을 미처 인지하지 못해 채무자의 경제활동이 위축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채권 소각사실을 해당 채무자에게 직접 안내하는 ‘소각사실 문자 알림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채권 소각사실은 캠코가 운영하는 ‘온크레딧’과 고객지원센터를 통해 채무자별 본인 인증 절차를 거친 후 조회할 수 있다.
캠코는 지난 2017년부터 지금까지 금융취약계층 약 243만명에 대한 약 25조원 규모의 채권을 소각하는 등 공공기관으로서 취약채무자의 재기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