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게임산업협회는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국내 최대 게임쇼인 지스타 전야제격 행사로, 올해 최고의 게임을 뽑는 권위있는 시상식이다.
대상인 대통령상은 네오위즈의 ‘P의 거짓’이 수상했다. 비교적 진입장벽이 높은 소울라이크 장르임에도 불구 높은 완성도와 게임성으로 국내외 이용자들에게 호평받았다. 정식 출시 1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하기도 했다.
P의 거짓 개발을 이끈 최지원 총괄 디렉터는 “무겁고 뜨거운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P의 거짓 개발을 시작할 때가 생각난다. 게임 개발을 시작할 수 있도록 뒤에서 많은 격려와 응원 보내주신 네오위즈 대표들께 감사드린다”며 “게이머분들께서 국내 게임을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저희도 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 디렉터는 “이용자분들 P의 거짓 많이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셔서 감사하다”며 “보내주시는 정성 어린 피드백들 잘 받고 몇 배의 감동을 선사해드릴 수 있도록 정말 많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은 넥슨코리아의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이 개발한 ‘데이브 더 다이버’가 받았다. 개성 강한 캐릭터를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승화시킨 점과 게임 구성과 콘텐츠의 독창성이 높게 평가받았다.
우수상은 ▲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시프트업 ‘승리의 여신: 니케’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 등 3종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인기게임상은 네오위즈의 ‘P의 거짓’이 받았다. 해당 분야는 게임 팬들이 직접 수상작을 투표로 선정했다.
기술·창작상 부문은 별도의 기술창작 심사를 통해 후보를 선정한 후 전문가 투표를 30% 반영해 수상작이 결정됐다. 네오위즈 ‘P의 거짓’이 ▲기획·시나리오 분야 ▲사운드 분야 ▲그래픽 분야를, 캐릭터 분야는 시프트업의 ‘승리의 여신: 니케’에게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이날 시상식은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 주관사 한국게임산업협회 강신철 회장, 후원사 스포츠조선 박진형 대표이사와 전자신문 강병준 대표이사를 비롯해 국민의힘 하태경닫기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게임은 콘텐츠 산업에서 그 비중이 크고 현재 많은 부분에서 선도적으로 상당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며 “이럴 때 우리가 더 힘을 합쳐서 게임산업이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저도 노력하겠지만 여기 관계자분들도 애정을 가지고 밀어주고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3 지스타 행사가 멋지게 끝나서 내년에 새로운 e게임 산업계의 큰 업적을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부산 /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