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금융위원회
이미지 확대보기마지막으로 금융위원장 변경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4일 윤석열 대통령이 최상목닫기최상목기사 모아보기 대통령실 경제수석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최상목 후보자는 1963년생으로 오산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미국 코넬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29회로 공직에 입문해 재정경제부 증권제도과장, 금융정책과장을 맡아 자본시장통합법 입안을 주도한 인사다. 최 후보자는 "국회 청문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1월 30일 대통령실 인사 개편에서 윤석열 정부 두 번째 대통령실 경제수석 비서관으로 박춘섭 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임명된 바 있다.
박 신임 수석은 1960년생으로 충북 단양 출생으로, 대전고,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고, 영국 맨체스터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기획재정부 예산총괄과장, 국무총리실 재정금융정책관, 기재부 예산총괄심의관 등을 역임하고, 2015년부터 예산실장을 맡았다. 이후 조달청장,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을 지냈다. 2023년 4월부터 직전가지 한은 금통위원을 역임했다.
1차 개각에 포함되지 않은 일부 부처를 중심으로 이르면 이번주 안에 2차 개각 가능성이 전망되고 있다. 금융위원회가 경제라인 마지막 퍼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날 개각에서 발표되지 않은 금융위원장에는 손병두닫기손병두기사 모아보기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유력하게 거명되고 있다.
손 이사장은 1964년생으로 인창고,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브라운대 대학원 경제학 박사를 받았다. 행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했고, 기획재정부 외화자금과장, 국제금융과장, G20기획조정단장 등을 거쳐 금융위에서 금융정책국장, 상임위원, 부위원장을 거쳐 2020년부터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맡고 있다. 오는 20일이 임기 만료다.
만약 손 이사장이 금융위원장에 내정될 경우, 윤 정부 2기 경제라인은 기재부의 정통 정책·예산·금융 라인으로 진용이 만들어질 수 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유임 가능성에 힘이 실리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개각 범위는 아니지만 금융감독원장 변화 여부도 관심사다. 검찰 출신인 현 이복현 금감원장의 경우 유임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F4(Finance 4)'로 불리는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 가운데 절반 가량 변하고, 절반은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