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기준 전국 미분양주택 현황 / 자료제공=국토교통부
특히 경기악화와 고금리 상황이 유지되며 부동산침체 전망이 강해지면서,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9500호를 넘기며 재차 상승했다.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닫기원희룡광고보고 기사보기)는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9월 기준 주택 통계를 발표했다.
9월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총 5만9806호로 집계되었으며, 전월(6만1811호) 대비 3.2%(2005호) 감소했다. 미분양 주택은 7개월 연속으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9513호로 전월(9392호) 대비 1.3%(121호) 증가하며 이번 달에도 9천건을 넘겼다. 부동산시장 침체로 이미 지어진 매물들이 좀처럼 소화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9월 기준 주택 인허가는 4만3114호로 전월(5479호) 대비 686.9%나 늘었다. 그러나 1~9월 누적 인허가는 25만5871호로 여전히 지난해보다 32.7%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9월 누계(1~9월) 기준 착공은 12만5862호(전년동기 대비 57.2% 감소), 분양(승인)은 10만8710호(전년 동기 대비 42.2% 감소), 준공은 25만1417호(전년 동기 대비 12.5% 감소)로 ’트리플 감소‘를 나타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